하나님의교회 신자와 가족 등 200여명은 지난달 29일 광주 무등산국립공원 일대에서 탄소저감 실현 및 지속 가능한 숲 조성을 위한 정화 활동인 ‘희망의 숲’ 캠페인을 펼쳤다.<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제공>

“희망의 숲 캠페인으로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과 인류의 행복한 미래를 구현해 가겠습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교회)가 광주 무등산에서 ‘희망의 숲’ 캠페인을 펼쳐 주목을 끌었다.

희망의 숲 캠페인은 나무 심기, 외래식물 제거, 쓰레기와 발화물질 수거 등으로 탄소저감을 실현하고 토양 보호, 생물다양성 보존, 산불 예방, 지속 가능한 숲 조성에 이바지하는 하나님의교회의 기후변화 대응 활동이다. 국내 전역과 미국, 아르헨티나, 페루, 몽골,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각국에서 동참한다.

1일 하나님의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하나님의교회 신자 및 가족 등 200여명은 ‘희망의 숲’ 캠페인 일환으로 무등산국립공원 일대 10㎞ 구간에서 2시간여 동안 정화활동을 벌여 일회용품과 폐플라스틱, 비닐, 고무, 캔 등 각종 쓰레기를 50ℓ 봉투 20개에 담아 수거했다.

또 등산로 출입구 인근 골목에 불법 부착된 광고물을 제거하는 등 주변 환경 개선과 함께 사막화의 심각성과 녹지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패널 전시도 함께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김동준(47)씨는 “휴일을 맞아 평소 이용하는 무등산국립공원의 환경 개선을 위하는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지역민들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환경에 대해 생각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주미(25)씨는 “직장생활을 하며 바쁘게 살아가다 보니 환경에 대해 신경 쓰지 못하는 때가 많은데, 이러한 봉사를 통해 기후문제와 해결 방안에 대해 인식하게 돼 오히려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미소 지었다.

정화활동에 동참한 양혜령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광주동구협의회장은 “이 같은 의미있는 행사로 지구촌 환경이 더 나아지고, 환경이 보전되길 기도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하나님의교회 관계자는 “녹지를 푸르게 가꿔 대기를 청정하게 만들고 오존층 보호에 기여하며 전 세계 기후위기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성도들이 자발적으로 나섰다”며 “지속 가능한 지구환경을 구현하는 일에 더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주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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