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가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활용 방안을 모색하며 지역 벤처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민관 협력 의지를 다졌다.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는 29일 “전날 ‘광주 국가 AI 데이터센터 및 대구 통합 전산센터 운영전략’이라는 주제로 제24회 광주전남벤처포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김용구 이노비즈협회광주전남지회 회장, 오은식 기술보증기금호남지역 본부장, 고수경 광주전남여성벤처협회 회장, 이민순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회장, 윤봉근 한-베트남과학교육중소벤처기업교류협회 위원장, 조재영 NHN CLOUD 이사 등 광주·전남 중소벤처기업인 70여명이 참석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비전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표에 나선 조재영 이사는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측면에서는 교육·금융·국방 등 공공 분야 수요를 창출하고 공공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도입 활성화를 위해 SaaS 계약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2조원 규모 민관합작 AI 인프라 프로젝트인 ‘국가 AI컴퓨팅센터’ 설립 추진을 통해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힘을 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많은 사업 영역에서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은 클라우드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사업 소개를 통해 공공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광주가 보유한 국가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이해를 높여 광주·전남 중소벤처기업들의 클라우드 시장 진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기로 했다.

‘AI기반 생각구조화 학습튜터링시스템, 생각코딩’ 이라는 주제로 사업 발표에 나선 홍진표 생코에듀 대표는 “AI 시대에는 생각을 설계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두뇌의 디지털 전환(DX)’을 확장하려면 단순히 잘하고 싶은 마음만으론 부족하고 그것을 실제로 잘 해내는 체계적 구조로 바꾸고 시스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술보증기금호남지역본부는 AI, 빅데이터, 모빌리티, 반도체 등 광주에서 미래 주력산업으로 손꼽고 있는 분야의 유망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기술 평가 역량과 기술 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수 광주전남벤처기업협회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협회와 NHN CLOUD가 힘을 모아 AI 중심 도시로 도약 중인 광주에서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AI 관련 벤처기업의 동반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광주가 단순히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넘어 ‘기업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은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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