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1일 “섬의 날(8월8일)을 맞아 섬·연안 지역의 생물다양성 연구 정보를 카드뉴스 형태로 담아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정기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2021년 개관 후 현재까지 섬과 연안 지역에 살고 있는 생물들을 조사해 우리나라 생물종(6만1천230종·환경부)의 약 36%에 해당하는 2만2천84종의 자생생물 정보를 확보했다.

섬과 연안에서만 서식하는 ‘닻무늬길앞잡이’를 포함한 멸종위기 야생생물과 가거도에 자생하는 ‘가거개별꽃’을 포함한 우리나라 고유종, 기후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검은큰따개비’를 포함한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등 생물다양성 보전 가치가 높은 종들이 섬과 연안에 자생하고 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축적된 섬·연안 생물자원 조사·연구 정보를 국민들과 나누고 가치를 확산하고자 누리소통망(SNS·https://blog.naver.com/h_nibr)에 ‘섬세한 생물 도서관’ 코너를 신설하고 국민들이 생물다양성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형태로 생물 이야기를 구성했다.

‘섬세한 생물 도서관’은 섬·연안 지역에서 만날 수 있는 생물을 주제로, 조사와 발견, 생물의 생태와 역할, 의미와 가치 3가지 영역으로 구성해 연속물 형태로 매월 8일부터 매주 제공한다.

조종원 미생물자원연구부장은 “앞으로도 섬·연안 지역의 소중한 생물자원을 찾아 연구하고 결과를 국민들과 공유하며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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