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78만 5천여대를 판매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국내·외 14만2천667대가 판매된 준중형 SUV 스포티지가 베스트셀러로 등극해 기아의 위상 제고를 견인했다.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3분기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아는 올해 3분기 국내 13만7천519대, 해외 64만5천971대, 특수 1천498대 등 78만4천988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4년 3분기 판매량 76만3천618대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이전 최대 3분기 판매는 2023년으로 국내 13만3천772대, 해외 64만3천73대, 특수 1천368대 등 77만8천213대를 판매했다.

2025년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은 스포티지로 14만2천667대가 팔렸으며 셀토스가 8만260대, 쏘렌토가 5만7천82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2025년 9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 9천1대, 해외 21만8천782대, 특수 455대 등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한 26만8천238대를 판매했다. (도매 판매 기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8.5% 증가, 해외는 3.7% 증가한 수치다. (특수 판매 제외)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9천588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셀토스가 2만7천52대, 쏘렌토가 2만393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2025년 9월 국내에서 전년 동월 대비 28.5% 증가한 4만9천1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로 8천978대가 판매됐다.

승용은 레이 4천3대, K5 3천127대, K8 2천159대 등 총 1만2천354대가 판매됐다.

RV는 쏘렌토를 비롯해 카니발 6천758대, 스포티지 6천416대, 셀토스 4천965대, EV3 1천927대, EV6 1천322대 등 총 3만2천610대가 판매됐다.

상용은 봉고Ⅲ가 3천228대 팔리는 등 총 4천37대가 판매됐다.

기아의 2025년 9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한 21만 8천78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3천172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고 셀토스가 2만2천87대, K3(K4 포함)가 1만8천662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량은 국내에서 200대, 해외에서 255대 등 총 455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의 경우 전년 추석 연휴로 인한 기저효과로 9월 판매가 늘었고 SUV 하이브리드 모델 및 EV3, EV4 등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역대 3분기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앞으로 EV4 및 EV5, PV5 등 전기차 라인업을 앞세워 판매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임채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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