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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는 오는 4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2년 만의 KBO리그 복귀전이다. KIA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경기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24년 SSG와 두산에서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뛴 경험이 있다. 12경기 57⅓이닝을 소화했고, 4승 5패 평균자책점 5.65를 남겼다.
이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약 1년간 재활에 전념했다.
올 시즌 일본 독립리그 도쿠시마 인디고삭스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5경기 모두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1.08, 34탈삼진을 기록했다.
부상에 대한 우려는 사라진 상태다.
지난 2일 기자단 인터뷰에서 “수술 이후 팔꿈치에 대한 불안감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관심은 첫 투구에 쏠린다.
첫 상대는 롯데다. 좋은 기억은 아니다.
그는 2024년 6월 7일 SSG 소속으로 나선 롯데전에서 1⅓이닝 7피안타 3볼넷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다.
KBO 무대에서 가장 아쉬웠던 경기 중 하나다.
시라카와 역시 “롯데전은 좋은 기억이 많지 않다”며 “이번에는 반드시 좋은 투구를 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KBO 경험은 분명 강점이다.
국내 타자들의 성향과 구장 환경을 이미 경험했다. 새 외국인 투수들과 비교하면 적응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관건은 제구다.
SSG 시절 23이닝 동안 볼넷 9개를 기록했다. 반면 두산 시절에는 34⅓이닝 동안 볼넷 24개를 허용했다. 특히 7월 한 달간 16⅓이닝 동안 볼넷 18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결국 스트라이크존 승부가 중요하다.
강점은 변화구다.
SSG 시절 포크볼 피안타율은 0.136이었다. 두산 시절 커브 피안타율은 0.176,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0.154를 기록했다. 반면 포심 피안타율은 각각 0.333과 0.288이었다.
변화구 활용 능력은 어느 정도 검증됐다. 결국 직구가 얼마나 통하느냐가 관건이다.
긍정적인 신호도 있다.
이범호 감독은 3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현재 시라카와 컨디션이 매우 좋은 편이다”며 “구속은 140㎞ 후반에서 150㎞ 초반까지 나오고 있다. 공의 무브먼트도 좋고, 그동안 본인 스스로 연구를 많이 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KIA가 기대하는 것은 화려한 기록이 아니다.
꾸준한 이닝 소화가 우선 과제다.
상황에 따라 롱릴리프 역할도 가능하다.
선발에만 묶어둘 생각은 없다.
마운드 운용의 폭을 넓혀줄 카드라는 평가다.
첫 시험대는 롯데다.
새로운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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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c@kjdaily.com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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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0 (화) 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