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순천시는 자동차 배출가스 등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오존 오염도 상승우려에 대비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존경보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오존 오염이 상승하는 6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약 2개월 보름 간 오존경보제를 운영하기로 하고 장천동에 대기오염측정망을 설치했다.
지난 99년 12월 여수, 순천, 광양 등 광양만권이 대기환경규제지역으로 지정된 후, 지난해부터 오존경보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대기오염 측정 결과,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발령하게 된다.

오존경보 발령은 주의보(0.12ppm 이상), 경보(0.3ppm 이상), 중대경보(0.5ppm 이상) 등 3단계로 구분, 발령하게 되는데 지난 2002년 전국 오존경보제 발령은 9일 45회였으며, 광양만권에서는 여수에서 3회 발령했다.
주의보 발령시에는 경보지역 내 차량운행을 자제해야하며, 경보시에는 경보지역 내 자동차 사용 제한명령을 받는다. 0.5ppm 이상인 중대경보시에는 경보지역 내 자동차 통행이 금지된다.
한편 시는 오존 경보제가 운영되는 기간 중인 6월 5일 자동차 배출가스 무료점검을 실시해주기로 하고 이와함께 VOC 및 질소산화물을 다량 배출하는 차량에 대해서는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특히 발전소 등 질소산화물 다량 배출시설, 자동차 정비시설, 유기용제 제조업체 등 VOC 배출사업장 등 오존 및 VOC 배출사업장 관리도 강화, 질소산화물에 대한 배출허용기준 준수여부 측정 및 시설관리 사항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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