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탕 속의 뼈다귀는 음식물 쓰레기일까, 아닐까?
정답은 '아니다'다. 갈비탕 속의 무 파 같은 야채는 음식물 쓰레기이지만 뼈는 일반적인 종량제 봉투에 따로 담아 버려야 하는 일반 쓰레기로 분류된다.
새해부터 시 지역 이상에서는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두고 주부들이 일대 혼란을 겪고 있다. 분류 요령부터 납부필증 구입방법, 쓰레기 배출 주기 등 혼란스런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쓰레기를 버릴 때 신경을 곤두세우지 않으면 까딱 잘못하다가는 5만원에서 20만원이나 하는 과태료를 물기 쉽상이기 때문이다.
달라진 음식물 쓰레기 배출방법, 하나씩 알아보자.
▲음식물 쓰레기 분류법^일단 음식물 쓰레기는 동물 사료로 재가공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음식물이지만 뼈종류는 동물 사료로 재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분류된다. 과일 중에서도 호두 밤 파인애플 등 딱딱한 껍질, 복숭아 살구 감 씨도 일일이 분류해 일반쓰레기 봉투에 버려야 한다. 과일중에서도 껍질은 음식물이고 씨앗은 음식물이 아닌 셈이다. 더욱이 통과일 수박 망고 등 부피가 큰 과일류 껍질도 안된다.
게·멍게·가재·조개·굴 등 어패류 껍질, 달걀·오리알 껍질도 음식물 쓰레기에 함께 버리면 안된다. 양파·마늘의 껍질도 섬유질이 많아 동물 사료로 부적합하다는 이유로 일반쓰레기에 포함됐다.
▲배출방법^물기와 이물질(비닐, 뼈, 조개류 등)을 제거한 후 구청에서 배부한 수거용기에 담아 지정된 요일과 시간에 각 가정 대문 앞에 배출하면 된다. 음식물 쓰레기 분리 수거일은 동마다 매일 혹은 이틀에 한번 있다. 구체적인 수거일시는 동마다 다르기 때문에 동별로 사전에 파악해야 한다.
▲납부필증 부착방법^수거용기에는 반드시 수거 수수료 납부 필증을 부착해야 한다. 납부필증이 부착되지 않은 수거용기의 음식물 쓰레기는 가져가지 않는다. 납부필증은 단독주택 6ℓ(1천300원), 업소용 20ℓ(1만2천500원) 두가지 종류로 종량제 봉투를 판매하는 곳에서 매월 구입해야 한다.
특히 이사할때는 수거용기를 서로 주고 받아야 하기 때문에 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만약 잃어버렸을때는 소비자 부담으로 새로 구입해야 한다. 쓰레기통은 5천원 내외.
광주시 서구청 청소위생과 관계자는 "꼭 필요한 식품만 구입해 조리해 먹는 등 음식물 쓰레기를 최대한 줄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며 "일반쓰레기로 분류된 것들도 말려서 물기를 제거한 후 가능한한 부피를 줄여서 쓰레기 봉투에 담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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