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올 상반기 중 사망재해가 2명 이상 발생하거나 위험물질의 누출 또는 화재·폭발로 인해 근로자가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한 산업재해 다발 사업장 15곳의 명단을 홈페이지(www.molab.go.kr)와 관보를 통해 공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표는 산재예방에 대한 사업주의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0월과 올해 6월에 이어 3번째다.
　해당되는 사업장은 △시온글러브 △해룡실리콘 △대율제지 △동남조선공업 △대한통운 인천지사 △하나환경산업 △대우건설 대우트럼프월드 수성 신축공사 △한국호이스트 △한국지기 △성우종합건설 오류동 주상복합 신축공사 △금오수도 동부지구 배수원관 부설공사 △케이씨씨건설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4공구 공사 △한진화학 △정일스톤트헤븐울산 △SK기술원 등이다.
　지난 6일 경기 이천 GS홈쇼핑 물류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 붕괴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하는 산재가 발생한 GS건설은 하반기 사고여서 이번 공표 사업장에 포함되지 않았다.
　노동부는 이 사건을 계기로 안전조치 위반으로 산재를 발생시킨 사업주에 대해서 현재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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