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8(월) 20:16
신축 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유해물질인 하나인 포름알데히드 농도가 입주 전보다 입주 후에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페인팅 등 건축과정에서 발생하는 톨루엔의 경우 입주전 가장 높았다가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 가구 등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입주후 증가했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신축공동주택의 거주기간에 따른 실내공기 오염도 변화추이 및 영향인자 파악을 위해 지난 2005년 2월부터 총 13개월 동안 전국 신축공동주택 100여 세대를 대상으로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의 오염실태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신축공동주택에서 톨루엔은 입주 전에 높은 농도를 보이다 입주 후 거주기간이 증가함에 따라 농도가 감소한 반면, 포름알데히드, m,p-자일렌, 아세톤, 에틸벤젠은 입주 전보다 입주 후에 농도가 증가했으며 그 후 거주기간에 따라 농도가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톨루엔은 입주 전 272.81 μg/m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입주 후 10개월에는 75.10 μg/m3으로 줄어들었다.
포름알데히드는 입주 전 71.68 μg/m3에 불과했지만 입주 후 4개월에 220.51 μg/m3로 증가해 가장 높은 농도를 보이다 이후 감소해 입주 후 10개월에는 97.39 μg/m3으로 조사됐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톨루엔이 입주 전 가장 높게 나타나는 원인은 생활용품보다 페인트 등 건축자재에서 주로 나오기 때문이며, 포름알데히드 등 오염물질의 경우 입주 후 가장 높게 나타나는 것은 건축자재보다 가구 등 생활용품에서 주로 나오기 때문"이라고 추정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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