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7일 “지난 7월 호우 피해를 입은 화순 동천 등 전남도내 3개 하천에 대해 내년 우기 전 조기 복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도는 지난 7월 호우 피해를 입은 공공시설 중 자체 발주하는 화순 동천 등 3개 하천에 대한 개선복구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 21일 공사·폐기물처리용역 등에 대해 지역제한 발주, 입찰절차를 진행 중이다.
전남도는 피해 원인을 분석, 현지 여건에 가장 적합한 공법과 친환경 지역 자재를 사용토록 했으며 주민친수공간 설치, 침수가옥 이주, 교량 장경간 설계, 식생호안공법, 천변 소규모 농경지 매입, 자연경관 보존 등 자연친화적으로 설계했다.
전남도는 수해복구사업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시설물 소관 실과 별로 복구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부실설계나 부실시공으로 적발되면 강화된 3진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홍석태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지역 업체 수주를 통한 도내 건설업체 활성화를 위해 수해복구공사와 폐기물처리용역을 도내 업체로 지역제한 발주했다”며 “앞으로도 도내에서 발주되는 모든 사업은 가능한 도내 업체가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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