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영산강 수질개선을 위해 수질측정망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나섰다.
담양군은 16일 수질오염총량관리제 실시에 따른 목표수질(2.1㎎/ℓ)달성을 위해 수질오염 물질 배출 및 삭감 시설에 대한 정기 모니터링과 하천 수질 측정망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질오염 총량관리제 목표수질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각종 개발사업이나 신규 건축물의 인·허가 등에 제한을 받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6년 8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수질오염총량제의 성공 운영을 위해 관련 공무원들이 관내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59개소를 직접 방문해 수질검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또 영산강 시원지인 가마골 용소에서 광주시 경계 지점까지 주요 하천 27곳에 수질측정망을 지정,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모니터링과 수질 측정망의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자료 확보와 평가를 위해 수질검사 전문연구기관 2개소에 위탁, 수질 환경의 특성을 파악하고 관내 수질오염 총량 삭감 계획 수립과 관리 이행 평가 등의 기초 자료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해서는 연 30회 이상, 기타 시설은 규모에 따라 연 4-12회 이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하천내 수질측정망에 대해서는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수질오염 총량관리제 목표 수질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신규 건축물의 인·허가 등에 제한을 받게 되기 때문에 군민과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수질오염 총량관리제는 목표 수질을 정한 뒤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각 자치단체의 오염물질 배출한도를 사전 설정해 관리하는 제도로 담양군은 단위유역 영본A(영산강본류 A지점)에 해당하며 단위유역내에 있는 생활관련시설과 축산·산업·토지 등의 모든 점·비점 오염원이 수질오염총량 관리대상이다. /담양=김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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