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은 ‘세계 금연의 날’이었다.

이날을 맞아 행안부는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함께 ‘운전 중 흡연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운전중 흡연의 단속이나 처벌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대다수인 97.3%가 필요하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흡연자 중에서도 92.8%가 단속이나 처벌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같은 여론조사를 배경으로 행정안전부는 각종 교통사고와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운전 중 담배꽁초 투기’를 막기 위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우선 6월 한 달간 계도기간을 거쳐 7월부터 교통경찰력을 동원해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무단 투기자에 대한 과태료도 현행 3만원인 과태료를 5만원으로 인상하는 쪽으로 관련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다.

그리고 스마트폰이나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손쉽게 신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신고자에 대해서는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그동안 교통사고를 유발하거나 도로 환경을 훼손해오던 운전중 담배꽁초 투기가 대대적인 지도 단속으로 근절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조영숙·북부경찰서 112종합상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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