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25일(목요일)
홈 >> 뉴스데스크 > 사람들

“기부금이 불우이웃에게 희망 끈 되길”

박순용 나주 영산중·고교 이사장, 사랑의 열매 1억 쾌척

  • 입력날짜 : 2013. 01.22. 00:00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이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는 민족 최대 명절 설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기부한 돈이 오늘도 끼니를 굶고 있을 불우이웃들에게 삶을 이어갈 수 있는 희망의 끈이 됐으면 합니다.”

16년째 아름다운 기부천사로 활동하고 있는 나주시 영산중·고 박순용 이사장(72)의 말이다.

박순용 이사장은 21일 광주 남구 서동 KBC광주방송 11층에 위치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회장 김상열) 사무실을 찾아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불우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1억원 짜리 수표를 흔쾌히 내놨다.

이로써 박 이사장은 광주에서 개인 고액기부자인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기부 또는 약정)’ 7호(전국 243호) 회원이 됐다.

여수 성심병원 명예회장이기도 한 박순용 이사장은 지난 16년간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계층을 위한 선행을 꾸준히 펼쳐온 기부천사다.

박 이사장이 밝힌 꾸준한 선행활동의 이유는 ‘따뜻한 세상, 살맛 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

그는 어렸을 때 집안사정이 어려워 학교 다닐 형편은 아니었지만 자력으로 밤낮없이 일하면서 대학교(옛 수도공대-현 홍익대로 통합)까지 졸업하면서 누구보다 어려운 계층의 속사정을 잘 알고 있다.

이처럼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박 이사장은 “경제불황이 갈수록 깊어지면서 소외계층이 늘고 있다. 기부는 작은 실천에서 나오듯이, 내가 가진 조그마한 것에서부터 나눔을 실행하면서 따뜻한 세상,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누구나 언제 어려움에 처할지 모른다. 불우이웃들을 위해 서로 도와가며 살아가는 사회가 될 수록 세상은 따뜻하고 아름다워진다. 남은 여생을 사회 음지에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1호 김영관 그린장례식장 회장, 2호 박영우 ㈜대유 회장, 3호 백석 세무사, 4호 김상열 회장, 5호 故김은희씨, 6호 우현희 KBC광주방송 문화재단 이사장, 7호 박순용 영산 중·고교 이사장이 있으며, 이들의 기부액은 8억4천900만원에 달한다.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임채만 기자 icm@kjdaily.com         임채만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