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에 대한 장성군 주민들의 만족도가 대체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장성군은 지난달 18-31일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범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75%의 주민이 제도 시행에 공감한다는 결과를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시범적으로 실시된 장성읍 영천리 4개 동 주민 200명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시행이 필요하다’는 항목에 74.5%가,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할 의향이 있다’는 질문에 66%가 각각 긍정적으로 답해 종량제 시행에 대체적으로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납부필증(칩) 가격의 적절도’에는 61.5%가 만족하고, ‘종량제 시행 이후 주변환경이 깨끗해졌는지’에 대해서는 63%의 주민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일부 주민들은 여름철에 음식물쓰레기양이 증가함에 따라 수거용기가 너무 작아 불편하다는 불만을 토로했으며, 매일 수거해 갔으면 하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이에 군은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시기에는 수거 횟수를 늘리고 종량제 봉투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해 주민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방침이다./장성=김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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