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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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만화의 대부’ 윤승운 화백 작품 한자리에
동신대 문화박물관, 내달 20일까지 ‘‘맹꽁이 서당 윤승운 선생 애니메이션 초대전’

만화책 60여권, 만화 원본 액자 18점 등 작품 전시

  • 입력날짜 : 2014. 05.21. 19:39
우리나라 명랑만화의 대부라 할 수 있는 ‘맹꽁이 서당’의 윤승운 화백. 그가 동신대학교 문화박물관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동신대 문화박물관은 내달 20일까지 문화박물관 제1전시실에서 ‘맹꽁이 서당 윤승운 선생 애니메이션 초대전’을 개최한다.

1943년 함경북도 종성에서 태어난 윤 화백은 길창덕, 신문수, 이정문, 박수동 화백과 함께 우리나라 명랑만화를 개척해온 주역이다. 한국전쟁 이후 피폐하던 시절 어린이들에게 꿈과 웃음을 준 한국 명랑만화의 개척자 중 한 명이다.

윤 화백은 열여덟 살이던 1961년 ‘아리랑’ 신인만화 공모전에 입선하면서 만화 인생을 시작했다.

‘두심이 표류기’, ‘요철 발명왕’, ‘금봉이’, ‘맹꽁이 서당’ 등의 작품을 통해 1970-80년대 한국 만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은 역시 ‘맹꽁이 서당’이다.

‘맹꽁이 서당’은 30여년 넘게 이어온 역사명랑만화다. 현재 아동 출판계의 대세로 자리 잡은 학습만화 분야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공부 하기 싫고 놀고 싶다’는 어린이들의 슬로건 아래 ‘역사 이야기’라는 학습적 요소를 결합시켰다. 서당의 훈장이 공부하기 싫어하는 학동들에게 옛날 이야기를 들려주는 만화책 속 배움터인 셈이다.

맹꽁이 서당은 1982년 창간된 월간잡지 ‘보물섬’에 1989년까지 연재를 하고, 1998년부터 2006년까지 인물만화 ‘맹꽁이 서당 고려시대’를 발간했으며 지난해부터 잡지 ‘생각쟁이’에 ‘맹꽁이 서당 논어’ 편을 다시 연재하고 있다.

만화평론가 박인하 교수는 윤 화백의 작품에 대해 “발명, 탐험 등 남자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갖는 소재를 주로 활용해 말썽쟁이 콤비의 슬랩스틱을 잘 그려내고 있다”면서 “윤승운 선생이 만화를 이끌어가는 힘의 원천은 가장 어린이다운 천진함, 꾸미지 않고 자연스럽게 솟아나오는 아이디어에 있다”고 소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윤 화백이 소장해오던 희귀본 만화책 59권, 만화 원본 액자 18점, 기타 작품 등이 전시돼 지난 반세기동안 윤화백이 쌓아온 작품 세계를 한자리에 선보일 예정이다./오경은 기자 white@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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