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6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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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보은·측근·낙하산 인사 이제 끝내야
시·도 관피아 척결 ‘주목’

광주시장 인사권 시 산하기관 23곳 41자리
전남도도 공기업·출연기관 등 총 15곳 달해

  • 입력날짜 : 2014. 07.10. 20:34
세월호 참사 이후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정피아(정치인+마피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속에 새 단체장과 함께 출범한 민선 6기 광주시와 전남도의 산하기관 등에 대한 인사 혁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시장이 인사권을 가지고 있는 공사·공단(4곳)과 출자기관(2곳), 출연기관(17곳) 등 시 산하기관은 23곳, 41자리에 달한다.

이들 시 산하기관의 임원 자리 상당수는 단체장 선거캠프와 시 고위 공직자 출신들이 차지하고 있다.

●광주시·전남도 산하기관 현황
시 산하기관 임원은 그동안 민선시장이 새로 취임할 때마다 선거를 도왔던 사람들의 ‘보은·측근 인사’,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특히 일부 임원 자리는 전문성을 고려하지 않은 선임으로 ‘철밥통 관피아’ 인사의 전형이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 취임한 윤장현 시장이 선거기간과 당선인 시절 공기업 등의 경영혁신을 강조한데다 인수위 역시 보고서를 통해 산하기관 인사시스템에 대한 대대적 개편방안을 제시해 인사혁신을 통한 관피아 척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민선 5기때 임명된 산하기관 임원들의 거취와 올 하반기 임기가 종료되는 임원들에 대한 후임 인사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 하반기(7-12월) 임기가 만료되는 시 산하기관 임원은 도시공사 사장·경영본부장·사업본부장, 도시철도공사 사장, 환경공단 상임이사, 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영어방송 본부장, 그린카부품재단 원장, 기후변화대응센터 센터장 등 10여명 안팎이다. 앞서 광주발전연구원장은 지난 6월 임기가 만료됐다.

전남도의 경우 전남지사가 인사권을 갖는 공기업은 전남개발공사 1곳, 출연기관은 14곳 등 총 15곳이다. 이 가운데 현재 공직자 출신이 대표를 맡고 있는 경우는 전남개발공사와 (재)전남여성플라자, 전남교통연수원 등 3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출연기관은 아니지만 현재 공석인 전남건설협회 사무처장도 그동안 전남도 출신 공직자가 맡아 왔다.

광주시와 달리 공직자 출신이 공기업·출연기관 임원이나 간부급으로 ‘재취업’한 곳은 없다는 게 전남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남의 경우 ‘관피아’보다는 오히려 ‘정(政)피아’가 더 많다는 게 중론이다. 기관의 성격과 기관장의 경력이 상충하지 않은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모두 공모 절차를 밟기는 하지만 상당 부분 정치적 입김이 작용했다는 게 지배적인 시각이다.

올해 기관장의 임기가 끝나는 전남도 출연기관은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재)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 2곳이다. 또 내년까지 임기가 남아 있는 곳은 (재)전남발전연구원, (재)전남테크노파크 등 2곳이다.

전남도 산하 공기업·출연기관장의 거취와 관련, 이낙연 전남지사는 정무·정치적 성격으로 자리를 맡은 곳은 자리를 비워주는 게 맞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경영평가가 좋지 않은 곳도 교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제 이 지사는 그동안 공기업·출연기관장에 대한 ‘물갈이’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바 있다.

지자체 한 관계자는 “새 단체장이 그동안 지방 공기업과 출자·출연기관의 경영혁신을 강조해 온 만큼 관료나 정치인 출신 낙하산 경영인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가 이뤄지지 않겠느냐”며 “조직을 잘 아는 내부 출신 발탁이나 전문성을 갖춘 인사 선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김재정 기자 j2k@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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