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7일(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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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 생태·문화·정원… 신성장 녹색산업 거점으로
●‘순천만국가정원’ 선포 의미와 전망

조경과 화훼, 치유의 공간
주목받는 ‘블루오션’ 개척
도시 브랜드 가치 제고
전문가 양성·일자리 창출
경제 활력 선순환에 탄력

  • 입력날짜 : 2015. 09.06. 19:23
순천만국가정원은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조경과 화훼, 치유 등 정원산업으로 녹색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형태의 지역경제 발전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포식 당일 정원은 수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축하를 함께 했다.
대한민국 첫 국가정원이 순천에서 탄생했다. 지난 5일 순천만국가정원 선포식은 생태·문화·정원이 새로운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는 것을 보여주고 우리나라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이 순천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국민에게 알리는 선언이다.

순천시는 다른 도시들이 공장을 유치할 때, 순천은 순천만과 동천을 다듬고 자연을 무대로 하는 정원박람회를 준비해 대한민국 최고의 생태도시로 발전하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제1호 국가정원 지정까지= 지난해 12월29일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순천만정원 제1호 국가정원 지정 작업이 본격화됐다.

지난 1월 20일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이 개정·공포되고, 7월21일 시행됐다. 법률에는 정원의 조성·운영 주체에 따라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 정원 등으로 구분하고 정원 조성을 국가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정원 관련 규정이 새로 추가되면서 법률의 명칭도 정원을 추가해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로 바뀌었다.

이와 함께 정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원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해 시행하고, 정원의 산업화 진흥 및 창업 지원, 박람회 지원,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인증 등 정원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7월28일 산림청에 국가정원 신청을 했으며, 현지 실사와 자문회의 등을 거쳐 마침내 이번에 국가정원 지정 선포식 행사를 하게 된 것이다.

◇앞으로의 기대 효과= 순천만정원은 국가정원 지정으로 정원을 가꾸고 보존하는 비용을 국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무엇보다 제1호 국가정원 보유 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갖게 됨으로써 많은 사람이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하기 위해 순천으로 찾아오면 자연스럽게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가가 인정하는 대한민국 제1의 생태체험학습장으로, 대한민국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방문하는 수학여행의 명소도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순천은 정원문화의 발상지이자 새로운 ‘블루오션’인 정원산업의 메카로 자리잡게 된다.

순천만정원을 기점으로 각종 정원 관련 산업이 뿌리를 내리면서 전문 인력이 육성되고 일자리 창출과 고부가가치를 꾀할 수 있는 선순환의 구조가 점쳐진다.

새로운 고부가가치 산업이자 신성장 동력으로 떠오른 조경과 화훼, 치유 등 정원산업으로 녹색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형태의 지역경제 발전 모델을 제시한다.

◇순천만정원은 이미 관광명소= 순천만정원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열기 위해 순천시 풍덕동 70번지 일원 1천112천㎡에 에 인공으로 조성됐으며, 박람회 이후 2014년 4월20일 정식 개원했다.

이곳에는 한국·프랑스·네덜란드 등 ‘세계정원’ 11곳과 황지해 작가 등이 만든 ‘참여정원’ 35곳, 호수·바위 등 ‘테마정원’ 11곳이 조성돼 있다.

또 508종에 모두 80만6천여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으며, 23만6천여㎡의 잔디밭, 대규모 화훼단지, 국제습지센터, 각종 놀이·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개장해 연말까지 351만3천여명 찾은데 이어 올들어 관람객 300만명을 넘어서면서 국내 정원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전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6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와 여름철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이뤄낸 성과로 그 의미가 크다.

앞서 황금연휴였던 5월 1일부터 5일까지 31만8천명이, 석가탄신일 연휴에는 18만1천명이 찾았다. 5월에만 100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평일 평균 8천800명, 주말 평균 2만3천400명에 달해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순천만정원은 힐링과 생태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직장인과 늦게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을 위해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연장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관람객 편의를 위한 시설 보강, 계절에 맞는 특색있는 볼거리 제공이 효과를 보고 있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순천이 대한민국 정원 역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남정민 기자·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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