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7일(일요일)
홈 >> 뉴스데스크 > 탑뉴스

野 ‘혁신안’ 진통 속 가결 계파갈등 증폭
文대표 재신임 1차 관문 통과
비난·고성 속 비주류 집단 퇴장
당 내분 심화…분당 움직임 요동

  • 입력날짜 : 2015. 09.16. 20:25
웃음?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오른쪽)와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16일 열린 제2차 중앙위원회의에서 밝은 표정으로 인사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표의 사퇴 여부와 연계돼 관심을 모았던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안’이 고성이 오가는 진통 속에 당 중앙위원회를 통과했다.

새정치연합은 1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중앙위원회를 열고 570여명의 중앙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천개혁안과 지도체제 변경 등의 내용이 담긴 당헌 개정안을 박수로 통과시켰다. 이날 비주류 인사들은 무기명투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집단 퇴장하는 등 당내 갈등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다.

중앙위에서 혁신안이 통과되면서 문 대표는 즉각 사퇴는 안 해도 되는 입장이 됐다. 하지만 아직 재신임 투표는 남겨둔 상황이다.

특히 이날 중앙위를 계기로 비주류 의원들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는 등 당내 갈등은 더욱 첨예해 질 것으로 전망돼 향후 전개될 문재인 대표의 재신임 투표는 물론 분당, 신당 움직임도 더욱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도부 내에서 비주류를 대표하는 주승용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중앙위원회가 고성이 오가는 혼란 속에 끝이 났다”면서 “노무현 대통령 시대에 기틀을 잡았던 정당 민주주의가 상대방을 향한 비난과 고성 속에 무너지고 말았다”고 한탄했다.

이어 “만약 문재인 대표가 이번 중앙위원회 결정을 계기로 일방적인 독주에 나선다면 저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힘으로 밀어붙이는 패권정치와 결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당 대표에 대한 일종의 ‘선전포고’를 쏟아냈다.

주 최고는 또 “당의 통합과 일체화가 최고의 혁신”이라며 “저는 국민과 당원이 명령하는 진짜 혁신을 위해 당원들이 저에게 부여한 최고위원의 권한을 제대로 행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집모(민주당 집권을 위한 모임) 소속의 김동철 의원도 이날 오후 ‘새정치연합 중앙위원회 의결과 관련한 입장’을 통해 “오늘 중앙위에서 의결된 혁신안은 절차적 하자뿐만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도 혁신의 본질과 동떨어진 것”이라며 “더욱이 혁신안의 문제점에 대한 진정성 있는 충언을 지도부 흔들기로 규정하기에 급급할 뿐 비판적 의견을 수용하거나 진지하게 토론할 기회조차 갖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서울=김진수 기자 jskim@kjdaily.com         서울=김진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