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8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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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배식·공연까지…봉사는 나의 삶”
30여년째 다양한 분야서 지역사회 나눔활동 동참
오늘 ‘2015년 자랑스러운 적십자 봉사회’서 수상 ‘2만시간 봉사상’ 받는 나덕주 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장

  • 입력날짜 : 2015. 11.04. 20:17
“드러나지 않고 선행과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분들도 많은데 이번에 의미 있는 상을 받게 돼 기쁘고 한편으로는 부끄럽습니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리는 2015년 자랑스러운 적십자 봉사회 시상식에서 ‘2만시간 봉사상’을 받는 나덕주 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장은 소회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나 단장은 지역에서는 잘 알려진 참 봉사자다. 다양한 분야에서 성실하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1986년 2월 헌혈봉사가 계기가 돼 지금까지 30여년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총 423회의 헌혈봉사를 했다. 연간 10회 이상 헌혈을 한 셈이다. 지난 2006년 9월에는 장기기증을 한 것을 비롯, 현재는 사후시신기증을 등록했고, 간과 골수 및 화장유언을 했다.

헌혈봉사를 지속하면서 지난 2006년부터는 6년간 광주 남구 서동 사랑의 식당에서 매일 아침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무료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우연한 기회에 사랑의 식당을 찾은 그는 당시 600여명의 어르신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보고 돌아가신 부모님 생각이 나 봉사의 길로 들어섰다.

“제가 6남3녀 중 8째로 태어났는데 무척 속을 썩였거든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에 철이 들어 어르신들에게나마 봉사를 하면 부모님도 좋아하실 것 같아 작은 실천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이 기간동안 일요일을 제외하곤 단 하루도 쉬지 않고 봉사활동을 펼쳐 봉사자들은 물론 식당을 찾은 노인들에게도 칭송이 자자했다.

이후 식당에 봉사자가 많아지면서 2012년부터는 광주천변 일대에서 쓰레기 정화활동을 펼쳤다. 새벽 5시부터 오전 9시까지 매일 쓰레기를 주웠다. 그의 성실한 봉사 덕분에 지금의 광주천변이 시민의 사랑받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한 셈이다.

이후에는 공연봉사에 주력하고 있다. 지금도 1주일에 1-2회는 공연장 등을 찾아 무료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는 공연 봉사 때 어르신들이 매우 흐뭇해하는 모습을 보면 행복감을 느낀다고 했다.

다만 봉사활동을 할 장소가 마땅치 않아 찾아다니면서 하는데 이제는 대형극장식 공연장을 갖추고 무료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으면 한다고 했다.

그는 이제는 이 같은 봉사활동을 통해 개인적으로 행복한 삶이 되고 지역사회에도 더 많은 봉사참여자들이 나와 사회가 보다 훈훈해졌으면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5일 전국 14개 지사 자랑스러운 봉사회 대표 2명씩과 나덕주 빛고을문화예술봉사단장 등 2만시간 수상 봉사원 15명 및 가족, 강원지사 이민순 봉사원 가족 3명 등 적십자 봉사명문가 수상 가족, 각 지사 자문위원장 14명, 대한적십자사 자문위원 15명, 봉사회 전국협의회 및 사무국 10명 등 모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갖는다.

대한적십자사 2만시간 수상 봉사원은 서울지사 8명, 부산지사 2명, 대구지사 3명, 충북지사 1명, 광주전남지사 혈액원 1명 등 모두 15명이다.

/오성수 기자 star555@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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