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18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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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의료관광 거점 육성 겉돈다
지난해 외국인환자 유치 전년대비 2.6% 감소
중국인도 줄어…‘차이나 프렌들리’ 전략 부재

  • 입력날짜 : 2015. 11.04. 20:22
광주시가 의료관광 거점 육성을 위해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으나 그 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시는 민선6기 핵심시책으로 내세운 ‘차이나 프렌들리’ 사업의 일환으로 대 중국 의료관광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으나 오히려 관광객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전략이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관련기사 3면

4일 광주시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를 찾은 외국인 환자 수는 1천850명으로 2013년 1천900명에 비해 2.6% 줄었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대에도 못 미치는 등 극히 저조하다.

의료서비스와 휴양·문화활동을 연계한 융합형 의료관광 거점 육성을 내세운 광주시의 ‘비참한 성적표’다.

중국인 의료 관광객도 지난 2009년 56명에서 2010년 222명, 2011년 254명, 2012년 468명, 2013년 495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410명으로 전년대비 17.2%나 감소하는 등 차이나 프렌들리 정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차이나 프렌들리’ 세부사업에는 광주권 의료기관에서 선진의료기술인 관절, 심장병, 종양 등의 치료분야를 특화하고 실버층 건강진단 등을 활용해 의료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적잖은 예산을 투입해 중국어 홍보물과 동영상 제작, 의료관광 설명회, 의료통역서비스 지원, 대중국 의료관광 활성화 TF팀 운영 등의 지원책을 펴고 있다. 하지만 사업 시행 1년이 지나도록 눈에 띄는 성과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아직 사업 초기 단계라고 하나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유커(중국인 관광객)를 상대하기에 정책이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세철 광주시의원은 “차이나 프렌들리 사업이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활동에 대한 접근 방법이 열악하고 인프라 및 의료관광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지난해 외국인 환자 유치 실인원은 2013년에 비해 감소하긴 했지만 실제 치료목적의 연인원은 21%가량 증가했다”면서 “전국 실적에 비해서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나 의료관광 내실화 등 긍정적 요소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권범 기자 coolguy@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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