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22일(수요일)
홈 >> 뉴스데스크 > 사회

음주운전 유도 고의 교통사고 금품 갈취
10대 조폭·여고생 사기단 덜미

  • 입력날짜 : 2017. 09.04. 20:04
채팅앱으로 만난 남성에게 음주운전을 유도한 후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금품을 갈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더욱이 이들은 가출 청소년 등 10대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채팅앱으로 남성들을 유인해 함께 술을 마신 뒤 교통사고를 유발,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공갈·사기 등)로 모 폭력조직 행동대원 A(19)군과 B(18·여)양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여학생 3명과 조직폭력배 10명 등 2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2014년 5월27일 오후 10시께 광주 서구 상무지구에서 한 남성이 음주운전하도록 유도한 뒤 고의사고를 내는 등 최근까지 총 11차례에 걸쳐 광주지역 모텔 근처 이면도로 등지에서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3천7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거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주로 17-18세의 가출 여성 청소년들이 채팅어플로 ‘술을 사줄 사람’ 찾아 만난 후 피해 남성에게 술을 먹인 후 음주운전을 유도했다. 이들 여성 청소년들은 “2차 가자”, “대리운전 부르지 말고 가까운 집으로 가자” 등으로 피해 남성들이 술에 취해 운전하게 꼬드긴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들이 운전대를 잡으면 미리 대기하고 있던 공범들이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음주사고를 빌미로 돈을 빼앗거나, 보험금을 청구해 사고 보상금을 받아냈다.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임후성 기자 uyear@kjdaily.com         임후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많이본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