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13일(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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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총영사관 재개설 기념 음악회 열려
까딸루냐한인회 주관으로 힐튼 호텔에서 성대히 개최
박천욱 한인회장 "당시 박주선 국회부의장에게 감사"

  • 입력날짜 : 2019. 12.01. 13:04
까딸루냐한인회 주관으로 열린 '2019 바르셀로나 총영사관 재개설 기념 음악회'에서 박천욱 한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한민국 총영사관 재개설을 축하하는 기념음악회가 30일(현지 시간) 오후 6시 30분 바르셀로나 힐튼호텔에서 ‘까딸루냐(바르셀로나) 한인회’(회장 박천욱)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기념음악회에는 교민·총영사관 직원은 물론 현재 정치적 갈등을 빚고 있는 스페인 중앙정부 고위 관계자와 까딸루냐 주정부 관계자 등 모두 2백여 명이 참석했다. 스페인 정부 고위 관계자가 한인회 행사에 직접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포사회의 역량이 그만큼 성장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 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직후 경제적 이유 등으로 폐쇄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23년 만인 올 1월 다시 문을 열었다.

바르셀로나는 한국 교민수가 약 2천여 명 정도이지만, 지난해 이 지역을 찾은 한국인 방문객수가 5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으로 여권분실에 따른 재발급 등 영사 수요가 많은 지역이란 점에서 총영사관의 재개설은 교민사회의 최대 숙원 중 하나였다.

지난 2016년부터 3년에 걸친 서명운동과 정부 및 국회에 대한 청원을 주도하는 등 바르셀로나 총영사관 재개설운동을 주도했던 박천욱 한인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 황영조 선수가 마라톤에서 금메달 땄을 때 모든 교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북 치고 장구 치며 기뻐했던 생각이 난다”며 “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이 교민들은 물론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보다 빠르고 편하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총영사관 재개설을 위해 물심양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당시 국회부의장으로서 큰 역할을 해주신 박주선 의원께 저와 교민 모두의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축사에 나선 허태완 駐바르셀로나 총영사는 “올 1월 총영사관이 재개설된 이후 여권을 분실해 긴급여권이 필요한 여행객 분들이 과거처럼 수백 km 떨어진 마드리드 대한민국 대사관을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며 “앞으로 동포사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가는 총영사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의 경우 재개설 이후 현재까지 긴급여권 발급건수가 약 940여건으로 유럽에 소재한 30여 곳의 대한민국 재외공관 가운데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로, 스페인 동부 지중해 연안 지역부터 프랑스 남쪽 피레네 산맥과 접경지역을 아우르는 카탈루냐 지방의 중심 도시다. 1992년 하계 올림픽이 개최된 바 있으며, 화가 파블로 피카소, 호안 미로와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등 많은 예술가를 배출한 도시로 유명하다.

지난 2014년 11월9일 카탈루냐 의회의 승인 하에 열린 비공식 주민투표에서 전 지역에서 분리 독립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왔으나 중앙정부는 주민투표가 위헌이라고 맞서는 등 현재까지도 스페인 정부와 갈등이 유지되고 있다.


김진수 기자         김진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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