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에게는 충격과 경악이, 야당에게는 놀라움과 대반전을 보여준 20대 총선이 막을 내렸다. 누구도 야당의 이러한 선전을 예측하지 못했기에 대한민국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것 같다. 특히 절대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았던 새누리당의 아성이 무너지면서 현 여당의 의원들과 청와대는 거의 패닉 상태에 처하며 우왕좌왕하고 있다.

이렇게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것을 역(易)의 이치로는 그리 어렵지 않게 예측이 됐다. 필자는 작년 야당의 자중지란으로 거의 필패의 분위기 때 선거가 시작되는 음력 3월이 되면 현 여당의 공천문제나 알력다툼으로 후회되는 선택과 판단을 함으로써 야당의 대 반전을 예측한 바 있다. 필자가 이렇게 미리 단정할 수 있었던 것은 2016년의 병신년(丙申年)에 답이 있기 때문이다.

병화(丙火)는 태양이요, 왕이자, 리더자이면서, 여당이면서 기득권자를 상징하는 상의(相意)가 있다. 이 병화가 자신이 하찮게 봤던 신(申)속에 있는 임수(壬水)에 의해 일격을 당한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병화가 자신의 오만함으로 큰 패배를 당했지만 앞으로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후안무치, 적반하장으로 나올 가망성이 많다는 것이다. 태양은 자신이 가장 높고 아래로 내려올 수 없는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현 여당과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왜 자신의 텃밭인 영남에서도 반기가 나왔는지 냉정하게 분석해서 자신의 처지를 알아야한다. 다가오는 국운의 흐름에서 음력 7월과 8월에 심각한 민중과 야당의 반발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 정부는 음력 3월부터 6월까지 암시돼 있는 영남지방과 제주도 전라남도의 동쪽에 해당되는 지역의 천재지변을 점검하고 예방해야 한다. 필자가 2016년 국운에서 동남지방인 부산지역 근방에서는 더 큰 지진파가 감지되거나 다른 천재지변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음력 3월은 양력으로 4월4일 청명(淸明)의 절기부터이다. 4월14일 우리나라의 정동남쪽에 해당하는 일본의 구마모토현에 규모 진도 7이상의 강력한 지진이 일어났다.

그리고 그 여진이 더 있을 전망이다. 이러한 지진파로 부산과 제주지역 영남지방에서도 지진파가 감지돼 하루에 3천 건 이상의 문의가 들어갔다고 한다. 이것 또한 역의 논리로 이미 예언 된 것이다. 이제 음력 3월의 시작이다. 지진과 그 밖의 천재지변을 대비하지 않으면 큰 재앙을 초래 할 수 있다.

역학의 모든 것은 자연의 순환법칙을 현실에 적용해서 지혜와 혜안을 갖기 위해서 태어났다. 원리를 모르면 미신이지만 원리와 공식이 증명이 되면 과학이다. 역의 예측을 쉽게 무시할일이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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