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창조클럽 아카데미 제13강좌에서 공병호 경영연구소장이 ‘격변기의 기업생존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김기식 기자 pj21@kjdaily.com

“옛날 생각에서 벗어나 지금부터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라는 생각으로 경영에 임해야 합니다.”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지난 6일 오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창조클럽 아카데미’ 제13강좌에서 공병호 경영연구소장은 “직원, 환경 등 상황 탓을 할 것이 아니라 경영은 결국 본인하기 나름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살 길이 있다”며 “리더의 선택, 태도, 마음가짐 등 모든 것이 달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 소장은 ‘격변기의 기업생존전략’ 주제로 ‘저성장시대를 헤쳐 가는 경영자의 지혜’에 대한 사례를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공 소장은 먼저 역대 정부별 경제성장률을 살펴보며 리더십과 리더의 유연성에 대해 피력했다.

공 소장은 “정보유통채널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대 속에서 옛 비즈니스 모델의 몰락이 일고 있다”며 “‘리더들은 ‘삼목나무처럼 딱딱하지 말고 갈대처럼 부드러워라’는 말을 명심하고 먼저 학습과 실천을 통해 실천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 새로운 정보를 취득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 소장은 또 현 경제상황에 대한 진단을 통해 한국이 저성장시대 초입단계에 진입했음을 언급하며 오는 2018년 생산 가능인구의 감소와 더불어 경제 전체의 활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제로 성장이 예측되는 2020년대 후반까지 10여년의 시간이 남아있다”며 “일본의 경험을 토대로 저성장 시대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비용에 대한 구조조정이 필수적이며 고정관념을 깰 수 있어야 한다”며 “가성비 높은 상품, 프리미엄 상품 등 확실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공 소장은 “리더는 상황과 상관없이 본인과 직원들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리더 본인이 먼저 본인의 철학을 갖고 변해야 조직이 변하고 기업이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혜수 기자 kimhs@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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