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창조클럽 아카데미 제15강좌에서 정순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이 ‘CEO 스피치&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김기식 기자 pj21@kjdaily.com

“말을 주제와 상황에 맞게 하는 것은 물론 청중을 논리적으로 핵심적으로 설득, 공감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지난 4일 오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창조클럽 아카데미’ 제15강좌에서 정순인 대한스피치&리더십센터 원장은 “스피치에 대한 이해와 중요성을 통해 실질적인 스피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발표불안을 극복하고 좋은 음성연출과 자연스런 시선, 표정, 제스처를 사용하면서 효과적으로 전달능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최고의 스피커들이 지닌 공통점과 성공적인 스피치를 위한 3가지 조건에 대해 소개했다.

정 원장은 “발표울렁증을 극복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가져야 하며 발음, 음성연출, 시선, 표정, 제스처 등 전달능력과 상황에 맞고 공감가는 내용이 필수다”며 “효과적인 전달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음성표현을 잘 연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피치란 청각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말의 억양이나 속도에 변화를 주며 감정이입이 잘 조화된 언어 표현을 익혀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논리적이고 핵심있게 말하기 위해서 서론은 인사, 서두는 주제 소개, 본론은 문제의 본질 분석 및 대안 제시, 결론은 요점 재강조, 결언 등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신문사설 활용, 청중 분석 등을 통해 체계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주제, 장소, 청중을 주제로 시작하거나 에피소드, 질문, 유머로 시작하기 등 다양한 시작법을 통해 본인만의 스타일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결론에서는 최종 요약을 통해 주요 논점을 되새김과 동시에 논점을 뒷받침을 보강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끝내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관련해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하는 조직에서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소통이 중요하다”며 “무엇보다 커뮤니케이션에서는 경청이 가장 중요한데 남의 말을 잘 듣고 나의 말을 잘 들어주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조직의 리더로서 대화를 할 때는 상대방에게 자주 질문하고, 지시보다는 상의를 해야하며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에 대해 주저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정 원장은 끝으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개방하고 편견과 선입견 없이 대화를 진행해야 한다”며 “상대를 인정해주고 자신의 주장을 펼치는 ‘예스 논법’을 이용해 결론을 토대로한 내용을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해야한다”고 강조 했다./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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