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창조클럽 아카데미’ 제19강좌에서 윤택림 전남대학교병원장이 ‘중년의 건강’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채창민 기자 ccm@kjdaily.com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지난 29일 오후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창조클럽 아카데미’ 제 19강좌에서 윤택림 전남대병원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 지역의 여러 리더들이 조직을 이끌어감에 있어서 가장 주의 깊게 챙겨야 하는 것은 자기 스스로 건강을 체크하는 일이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건강이란 흔히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는 것만 말 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한 웰빙(Well-bing)상태를 이른다”면서 “중년기를 칭하는 나이는 일반적으로 40-60세이며 나이가 들어가면 근육조직이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에너지 소모가 적은 지방이 늘어나게 돼 같은 열량을 섭취할 경우에는 살이 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년기에는 몸에서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해 몸 속 내부에서는 침묵하는 질병이 간혹 있어 뒤늦게 발견되는 때가 많다”며 “뇌, 신경계, 심장, 신장, 폐 등의 기능이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한다”고 질병관리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이에 대해 자신의 신체에 대해 정기적으로 전반적인 검사를 꾸준히 시행해야 하며, 평소 건강을 잘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원장은 특히 “질병 중에서도 무서운 ‘침묵의 질환’ 가운데 하나인 골다공증에 대해 심각성을 간과한다”며 “뼈는 몸을 지탱해주는 안정성 기능과 운동기능, 주요 장기를 보호하는 기능 이외에도 미네랄 항상성을 유지하고, 피를 만들어내는 조혈 작용 등의 생물학적 기능을 하고 있어 뼈를 주요한 장기로 인식하고 골다공증성 골절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속담 중에 ‘식사법이 잘못됐다면 약은 소용없고 식사법이 옳다면 약은 필요없다’는 말이 있듯이 특히 저녁 식사 및 술자리를 많이 접하는 CEO들에게 식습관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좋은 식습관으로는 섬유소가 많은 채소·과일을 자주 섭취하고, 설탕과 소금은 줄이되 되도록 삶거나 구워먹는 조리법을 추천했다.

윤 원장은 “흡연과 음주는 만병의 근원으로 뇌기능을 억제하고, 각종 암을 유발하며 몸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과 마음을 다스려 신체적·정신적·사회적으로 건강한 리더로서 좋은 경영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원장은 “우리 지역내에는 한국을 대표할 만한 암·관절 전문 병원들이 운영되고 있는 만큼 지역의 병원과 의료기관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밝혔다./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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