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4강에서 김홍신 작가가 ‘인생 사용설명서’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채창민 기자 ccm@kjdaily.com

“현명한 지도자는 스스로 자신이 행복한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광주매일신문 주최로 지난 4일 오후 서구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린 ‘창조클럽아카데미’ 제4강에서 김홍신 작가는 ‘인생 사용설명서’라는 주제로 “리더 스스로 자유롭게 인생을 즐길 줄 알아야 하며 ‘소통’과 ‘더불어 사는 삶’ 및 ‘생각의 전환’을 통해 진정한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김 작가는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으로 멀티 복합 사고와 적합한 의사소통법을 꼽았다.

그는 “과거 남성은 생존을 위해 사냥, 수렵생활을 해왔지만, 여성은 집안일, 육아, 이웃과의 소통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면서 자연스럽게 멀티형 복합구조로 변모해왔다”면서 “사람은 의사소통을 통해 멀티형 구조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다. 현대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해진 만큼 리더는 명확한 의사전달과 상대방이 받아들일 해석도 고려할 줄도 알아야한다”고 말했다.

또 김 작가는 “지구상에서 동물들처럼 생존을 위해 필요한 특별한 신체 부위를 갖추지 않고도 인류가 지구상에 지금까지도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더불어 살기 때문이다”며 “인류는 어떤 생명체와도 다르게 힘들고 어려울 때 함께 보듬고 살아가는 특별한 힘이 있기 때문에 수천년을 거쳐 성장하고 생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작가는 “지구의 중심에서 단 한번뿐인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스스로 인생을 즐길 줄 알아야한다”며 “인생은 스트레스를 극복해내는 신체적 건강함은 물론 부정적인 생각도 긍정적으로 바꾸는 자유로운 생각의 전환을 통해 완성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김 작가는 대한민국의 현 주소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국민 승리와 위대한 명예혁명을 이룬 역사적인 시점에 위치해 있다”면서 “이제 한 나라의 지도자는 진정한 심부름꾼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변화의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전했다.

또한 “지역사회는 중국, 북한 문제 및 강대국들의 정세에 따라서 휩쓸리고 경제침체와 취업문제 등 다양한 고역을 겪고 있다”면서 “과거 역사에서 나라를 빼앗기고, 전쟁을 치르는 등 절대 빈곤을 겪었지만 이것을 이겨낸 원동력은 국민들의 힘이었다. 현재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위기 또한 어려울 때 일수록 현명하게 이겨낸 지역 리더들의 저력으로 반드시 위기상황을 이겨내리라 믿는다”며 격려키도 했다.

한편 김홍신 작가는 장편소설 ‘인간시장’으로 한국 역사상 처음으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작가로 제15대, 제1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민주시민정치아카데미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오승지 기자 ohssjj@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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