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경자년 새해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로 구례군의 관광산업에 변화를 꾀하고 이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올해 ‘친환경 유기농업복합타운’, ‘화엄사 블루투어 프로젝트’ 등 민선 7기 군의 대규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에 대해서는 강력한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리산 케이블카는 다양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성삼재 도로의 유일한 대체 수단”이라며 “오는 3월까지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용역을 모두 마무리하고 군민과 향우 3만5천명의 서명부와 함께 정부에 케이블카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경제를 부흥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현안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군수는 “자연드림파크 3단계 유치를 위한 투자 선도지구 지정 용역을 실시한다”며 “사회적기업·지역공동체 사업에 대한 지원과 노인·청년 일자리를 대폭 확대하고 5일 시장은 문화형 시장으로 조성해 주말장으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형버스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고 가로환경을 개선해 군민과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구례읍에 도시재생사업과 복합광장 조성사업 등 293억원을 투입해 생활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교통 복지도 확대한다. 거리와 관계없이 단일 요금을 지불하는 1천원 버스 제도의 본격 시행을 통해 군민 만족도를 높이고 마을 빈집 85개소를 구조 변경해 도시민이 찾아오는 전원마을과 소규모 공용택지를 조성키로 했다.

김 군수는 “구례읍·섬진강·화엄사·지리산온천을 4대 권역으로 설정한 관광 기반 구축으로 머물다 갈 수 있는 체류형 구례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새로운 6차 산업 모델 사업도 추진한다. 국내 제일의 친환경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업 복합타운을 조성하는 한편, 1년 60만원 상당의 농어민 공익수당을 올해부터 지급하고 고령 농업인을 위한 지원단 운영 및 농번기 마을 공동 급식 지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노지감자 등 새로운 소득 작물을 발굴하고 농·특산물 전자상거래 택배비를 지원하며 오는 6월 산수유농업의 세계농업유산 등재도 신청할 계획이다.

김순호 군수는 “지역발전혁신협의회의 참여 범위와 지원 확대를 위해 3개 읍·면만 지원했던 주민자치센터를 모든 읍·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군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할 때 구례군은 건강한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례=이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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