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올해 국내외 농업 여건 변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농촌진흥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강진군농업기술센터는 1일 “최근 센터 소회의실에서 강진군 농업산학협동심의회를 개최해 올해 추진할 47개 시범사업 대상 농가를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 시범사업은 국내외 농업 여건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기술 보급과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소득작목을 개발해 농업 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성과와 검증 과정을 거친 후 본격적으로 농업인들에게 보급하기 위한 것이다.

농업기술센터는 투명하고 객관적인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지방재정 신속 집행을 위해 이달 중순까지 1개월에 걸쳐 농가들로부터 신청받은 시범사업에 대해 현지 여건 및 사업계획의 타당성, 대상 농가의 사업 추진 의지 등 사업 목적의 부합 여부 등 현지 실태조사를 완료했다.

강진군 농업산학협동심의회는 시험연구 사업, 농촌지도 사업 관련 주요 시책과 운용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해 농업 관련 산업계·학계·관계 및 농업인 단체 대표 등 협동체제로 16명의 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심의회에서는 작목별 맞춤형 안전관리 실천시범 등 올해 추진 할 6개 분야 47개 단위사업 286건, 총 사업비 29억8천만원으로 각 시범사업 별로 대상자 선정 적정성 및 사업 추진에 따른 당면 문제점과 대책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귀농 창업 활성화 지원, 벼 소식재배 기술 실증시범, 최고 품질쌀(새청무) 생산 유통 거점단지 조성, 딸기 신품종 보급지원, 수출딸기 육묘기반시설 지원, 아열대 유망 과수 경쟁력 향상, 비육(거세)우 육량증대 실증시범사업 등이다.

김남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추진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 보급으로 농업인들의 미래 농업소득 창출과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며 “선정된 농가에 신속히 결과를 통보해 조기 집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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