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학관이 지난해 ‘올해의 최우수문학관’의 영예를 안은 데 이어,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13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문학관은 한국문학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문학관 상주작가 지원 사업’은 지역 문인이 문학관에 상주하면서 작품 활동과 문학큐레이터로 활동하는 문학관 활성화 사업이다. 사업비 2천580만원 전액 국비로 지원받는다.

지난해 목포문학관에서는 박성민 시인이 상주해 문학아카데미, 시조교실 등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다.

올해 목포문학관에 상주할 작가는 목포대 국어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지역에서 활발하게 창작 및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김경애 시인이다. 김 시인은 시집 ‘가족사진’, ‘목포역 블루스’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목포문학관에서는 김경애 시인과 함께 오는 12월까지 ‘해설이 있는 문학관 나들이’, ‘작가와의 만남’, ‘글쓰기 교실’, ‘유튜브로 만나는 목포문학관’, ‘문학 동아리’ 등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목포문학관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비를 활용해 다양한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상주작가와 함께 지역민들에게는 문학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공모사업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국내 최고의 문학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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