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진군은 21일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 육성과 품목 다양화를 위해 올해 4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친환경농업 정책 중점 추진 방향을 유기농 중심 친환경농업 육성과 과수·채소 등 품목 다양화를 통한 소득 향상으로 설정했다.

먼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농업인 생산비 절감 및 경영 안정을 위해 유기질비료·토양개량제 지원, 친환경농가 농작물 재해 보험료 지원, 친환경농업 직불제, 논벼 재배농가 왕우렁이 지원, 친환경농산물 인증비 지원, 단지 조성 장려금에 43억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유기농 재배 인증 면적 확대를 위해 유기농 자재, 유기농 벼 생산장려금, 유기단지 볏짚 환원 지원 사업에 1억6천만원을 투입, 기존 무농약 인증 농가들이 유기농으로 상향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과수·채소 품목 다양화를 통한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과수·채소 전문단지 조성사업에 2억1천만원, 친환경농산물 안정 생산·공급을 위한 학교급식 계약재배 청년농가 육성에 4천500만원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미래 세대 건강과 임산부 안전 먹거리를 위한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 사업’(2천만원)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고 농업 환경 개선을 통한 친환경농업 확산 기반을 조성하는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1억5천만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강진지역 친환경농업 인증 면적은 유기농 323㏊, 무농약 1천397㏊다. 유기농 인증 면적은 2019년(198㏊) 대비 63% 증가했으며 올해 유기농 인증 목표를 357㏊로 설정하고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군은 매년 친환경농산물 인증 취소 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인증 취소 농가에 대한 안전성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잔류농약 일제 검사를 실시하는 등 친환경농산물 안전성 강화와 친환경 인증 내실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승옥 군수는 “친환경농업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 생산 기반 확충을 통해 유기농 중심의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공급망도 확보해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진=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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