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더불어민주당과 당정협의회를 열어 한국섬진흥원 유치, 해상풍력 산업 등 당면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조율했다.

목포시와 더불어민주당 목포시지역위원회는 30일 “최근 트윈스타 행정타운 대회의실에서 ‘2021년 1/4분기 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당정협의회는 소통·경청·토론식 회의 개최를 위해 당면 현안 사업에 대해 여러 차례 사전 조율을 거쳐 진행됐다.

토론 안건은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기능 개선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기간 연장 ▲대양산단 지방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재지정 ▲해상풍력 지원부두·배후단지 개발 ▲친환경 선박클러스터 구축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 ▲2022년 국고 확보 활동 계획 등 8건이다.

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와 관련, 4월 행정안전부 사전 현장 방문, 유치 신청 발표 등 일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목포시, 전남도, 더불어민주당목포지역위원회가 공동 노력키로 했다.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기능 개선의 경우 목포시가 철도재배치 용역 중간보고회를 4월에 개최해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특히 목포역 뿐만 아니라 임성역 활용을 위한 별도 계획을 수립해 호남고속철도·남해안고속철도 사업과 연계하는 한편, 목포역 관련 국토부 용역과의 연계성을 높일 계획이다.

오는 5월 시한이 만료되는 목포지역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 지정 기간 연장에 대해 김원이 의원은 “최근 예결위 질의를 통해 국무총리, 산자부 장관의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고 앞으로도 잘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대양산단 입주업체 지원을 위한 ‘대양산단 지방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재지정’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대양산단, 농공단지 입주 기업에 대한 육성·지원 대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됐다.

해상풍력 지원부두·배후단지 조성과 관련, 배후단지가 들어설 신항만 부지 면적이 협소해 다른 부지들을 해상풍력 연관 사업과 기업 유치 등의 용도로 쓸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 전남도 등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목포 남항에 계획되고 있는 친환경 선박 클러스터는 남항 부지를 조기 사용할 수 있도록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하는 한편, 클러스터 연속사업으로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기술개발 사업 유치를 위해 전방위 노력에 나설 방침이다.

내년부터 건설이 본격화될 해양경찰 서부정비창 신설에 대해 김원이 의원은 “조선업계와 연계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목포시 공무원들이 부산 해경정비창과 진해 해군정비창을 직접 방문해 현장감을 익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종식 시장은 “좋은 의견에 감사드린다”며 “시 전담팀을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답했다.

2022년 국고 신규·지속 사업 예산 확보에 대한 설명에 이어 용당1동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건설 등 총 132건 1조1천859억원에 달하는 계획이 잘 추진되도록 국회의원, 목포시, 시도의원이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김원이 의원은 “한국섬진흥원 유치 단일화를 위해 노력한 김종식 목포시장에게 감사드린다”며 “당정협의라는 집단지성을 통해 지역 현안을 잘 챙기자”고 당부했다.

김종식 시장은 “김원이 의원의 노력으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494억원, 교육부 특교 22억원이라는 큰 선물을 받아 목포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박창수 목포시의회 의장은 “당정협의는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되고 있으며 시정 발전을 위해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고, 전경선 전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은 “도의회 차원에서도 현안을 함께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정협의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경선·이혁제·박문옥·최선국·조옥현 도의원과 박창수·정영수·김관호·김오수·김휴환·문상수·이형완·박용식·김근재·김양규·김수미·이금이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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