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화)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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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농협이 운영 중인 목포농협 하나로마트&로컬푸드 복합매장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수직 성장하고 있다. 조합원 농가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지역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시키는 ‘윈윈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5년 설립을 추진한 목포농협 하나로마트&로컬푸드복합매장은 2017년 12월 27일 개장했다.
목포시 송림로에 대지 면적 3천966.10㎡(1천200여평), 건축 면적 1천372.38㎡(415평)으로 들어섰다.
주요 매장은 로컬푸드, 하나로마트, 정육코너, 수산코너, 카페, 금융점포 등이 있으며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목포농협 하나로마트&로컬푸드직매장은 개장 이후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생산자-소비자 직거래 유통 체계를 확립한 결과, 2020년 기준 199개 농가, 350여개 품목의 농산물을 로컬푸드직매장으로 출하하고 있다. 하루 평균 매출액은 4천800여만원으로 연매출 1억원이상을 실현하는 농가들도 탄생했다.
하나로마트&로컬푸드직매장의 총매출액은 2018년 122억원, 2019년 136억원, 2020년 166억원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농산물 매출액은 44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6.5%를 점유하고 있어 지역 농산물 활성화와 농가 소득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목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은 2017년 개장 이후 다품종 소량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매처와 유통비용 절감 등의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에게는 당일 생산된 농산물을 제공, 농업인·소비자 모두 만족하는 농산물 직거래 유통 성공 사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목포농협 임직원들의 노력과 조합원들의 높은 참여, 지역민들의 많은 이용으로 로컬푸드직매장은 사업 조기 안착 우수 사례로 인정받아 로컬푸드 개장을 준비하는 전국 농협의 현장 견학을 위한 매장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목포농협은 1973년 2월 창립 이래 경제사업보다는 신용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였으나 2015년 3월 박정수 목포농협 제13대 조합장 취임을 계기로 농업인 조합원 실익 증진을 위한 농가 소득 증대 방안으로 경제사업 활성화를 추진했다.
목포지역 조합원 상당수가 소규모 영세 농가 위주여서 시장 정보 부족과 다품종 소량 생산으로 인한 가격 교섭력이 떨어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박정수 조합장은 ㈜목포농수산 경험을 토대로 물류 이동 거리와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유통 비용은 낮추고 효율성은 높일 수 있도록 유통 구조를 혁신하면 농가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이 절실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농업인은 생산 중심으로, 조합은 판매 중심으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시범포를 운영한 이유는 목포지역 농업기술센터 부재 때문이다.
목포농협은 시범포에서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경쟁력 있는 웰빙 농산물을 선정해 직접 재배·수확·출하까지 도맡았다.
특히 재배 희망 조합원들에게 영농 기술 전수를 목적으로 운영했으며 재배 품목은 방울양배추, 브로콜리, 적배추, 적무우, 비트 등이다.
지난해 출하 농가 포장재 구입 비용 경감을 위해 지자체 지원을 받아 포장재 구입 비용의 70%를 53농가에 지원했다. 또 78농가에 대해서는 내재형비닐하우스 설치비를 지원했다.
로컬푸드(Local Food) 직매장의 의미는 농협이 개설한 매장에서 농업인이 지역 생산 농산물을 당일 수확·포장하고 가격을 결정해 직접 진열·판매하는 직거래 방식으로 농업인의 자율성을 기반으로 유통 단계를 획기적으로 단축·운영하는 농식품 판매장이다.
직매장 운영 원칙은 ▲신선 농산물 1일 유통 원칙 ▲직매장 출하 농산물 농업인이 직접 가격 결정 포장·진열 ▲관내 또는 인접 시·군 생산 농산물·가공식품 우선 판매 ▲지리적·계절적 특성상 수급 어려운 품목 인근 지역 농산물 제한적 판매 ▲출하 상품 농업인 정보 제공 소비자 신뢰 제고 ▲고령·중소·여성·귀농 농업인 생산 농산물 우선 판매 드이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 공급을 위해 현재 로컬푸드 직매장에 출하하는 농산물을 대상으로 목포시 매월 6건(유통 단계/총 51건), 농산물품질관리원 매월 3건(생산 단계/총 29건)의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로컬푸드를 구매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선도와 품질, 안전성으로 안전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 공급에 대한 기대는 날로 커지고 있다.
박정수 조합장은 “로컬푸드직매장 개장 초기에는 대형마트를 비롯한 중소형 규모의 마트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었기 때문에 우려와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지만 농민 조합원과 지역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매년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본에 충실한 농협으로 농업인 생산 비용 절감과 농가 소득 증대에 힘쓰는 한편, 농산물의 판매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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