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회가 군민 눈높이에 맞는 자치 입법 활동을 전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영암군의회 제공>

영암군의회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상황을 조기 개선하고 새로운 활력원이 절실한 시기에 군민 눈높이에 맞는 자치 입법 활동을 활발히 전개, 생활 자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영암군의회는 2014년 제7대 의회와 현 8대 의회 개원 중 의원 1인 당 5건에 육박하는 자치입법 제·개정안을 발의해 변화하는 지방행정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행정수요 충족을 통한 군민 만족도를 높이는 행복자치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있다.

자치입법 발의 열기는 영암군의원들의 열정적인 의정활동과 영암군의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 발전에 대한 관심의 척도가 나타나는 결과로 풀이된다.

제8대 의회에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농작물 병충해 예찰과 소상공인·전통시장 육성, 노동자 보호 등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제정해 농업·상업·공업 등 지역 경제에 활력 자양분을 공급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인구 절벽 완화와 품격있고 사람 중심의 인성 교육을 장려하고 쾌적한 군민 생활권 보장과 합리적인 축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가축사육제한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관광산업 육성과 천연염색 전시체험 활성화를 위한 조례와 건강한 여가 선용 기회 확대를 위한 바둑 진흥 조례, 항일 민족운동 가치 전승을 위한 관련 조례를 발의·제정함으로써 역사와 문화, 전통산업 분야에 군민들의 깊은 관심을 반영하는 자치입법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과 저소득 주민을 위한 보험료 지원, 학교와 마을의 교육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교육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조례도 제·개정해 사각지대 없이 군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힘썼다.

또 모범적인 의회상 정립을 위한 의원 윤리강령과 연구단체 운영 관련 조례 등을 발의·제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감염병 유행에 적극적인 대응 체계가 미흡했던 지난해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전격 발의 제정함으로써 전염병 선제 예방과 확산을 방지할 근거 규범을 마련했다.

최근 10년간 영암군의회 의원 발의 조례를 살펴보면 2010년 제6대 군의회는 제정 3건·개정 10건 등 총 13건을 발의해 현재 12건의 조례가 운영되고 있다. 2014년 제7대는 제정 23건과 개정 15건 등 총 38건을 발의·의결했다.

제8대 군의회는 제정 20건과 개정 12건 등 총 38건의 조례를 발의했고 이 중 부결 1건과 보류 1건을 제외한 30건이 의결돼 시행되고 있다.

또한 오는 15일 개회 예정인 제1차 정례회에서는 아이돌봄 서비스, 장기요양요원 지원, 보행안전과 방연마스크 비치, 재향경우회 및 행정동우회 관련 조례안 등 6건 조례를 발의 준비 중으로 타 시·군의 운영사례 및 조례 내용을 분석·검토하고 관련 부서와 면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강찬원 영암군의회 의장은 “그동안 의원들이 다양한 분야에 깊은 관심과 군민과의 소통으로 수범적인 조례를 발의해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연구하고 소통하는 영암군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영암=이봉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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