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전문관 리뉴얼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매출과 객단가 신장의 성과를 얻고 있다. 사진은 광주 이마트 봉선점에서 최근 고객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이마트 광주점 제공>

이마트가 매장 리뉴얼을 통해 전문관을 조성한 후 매출과 객단가가 동시에 신장하는 성과를 얻고 있다.

21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광주·봉선·목포점 매장 리뉴얼을 통해 가전 전문관 ‘일렉트로마트’, 완구전문관 ‘토이킹덤’, 반려동물 용품 전문관 ‘몰리스’, 생활용품 전문관 ‘at HOME’을 입점시켰다. 전문관들이 오픈된 후 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5.8% 뛰었고 완구 59.2%, 반려동물 용품 32.5%, 리빙 31.3% 신장했다.

해당 전문관들의 특징은 제품 진열의 차별화, 제품수의 다양화, 쇼핑동선의 최적화를 실현한 것으로, 기존 매장의 매대에서 상품을 찾으러 여러 곳으로 이동하는 대신 전문관에서 한번에 구매토록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일렉트로마트’는 대형가전, 소형가전, 디지털가전, 완구 등 모든 가전상품을 아우르는 새로운 형태의 통합형 가전 전문매장이다. 지난 2019년 4월 목포점에 입점한 후 올해 10월까지 가전매출 신장률은 30.4%로 MD별 신장률 중에서 가장 높았으며 재미와 경험을 함께 제공하는 ‘체험형’ 쇼핑공간으로 이마트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입점한 봉선점의 경우도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가전매출 전체가 전년 동기 대비 286.6% 신장했다.

완구의 경우 상품 판매 공간이 주를 이루던 기존 매장과 달리 체험형 콘텐츠(놀이기구·레고 브릭풀)의 놀이매장을 20-30% 수준까지 늘려 아이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과 분위기인 ‘토이킹덤’으로 조성했다. 블럭완구 판매도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at HOME’은 인테리어, Bed&Bath, 키친 등 해외소싱 생활용품 뿐 아니라 JAJU, 데코라인 등 생활브랜드 숍을 한 곳에 모아 고객 선택권을 강화했으며 특히 고객의 관점에서 리빙매장을 재구성했다. 그 결과 이마트 광주점과 봉선점의 리빙전문관 ‘at HOME’ 매출이 일반 이마트 리빙 매출보다 31% 더 높게 나타났다.

이마트 전문관 입점 효과는 매출과 객단가에서 드러나고 있다. 광주점과 봉선점 전문관 입점 이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체 매출은 10%, 객단가는 6% 정도 전년 동기 대비 신장했다.

/양시원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