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청년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자리·창업, 문화·교육, 복지 등 4개 분야 41개 사업 시행계획을 추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명현관 해남군수가 해남청년어울림한마당 축제를 찾아 부스를 돌아보고 있는 모습.<해남군 제공>

해남군이 올해 청년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년 정책을 적극 발굴·추진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남군은 27일 “2022년 청년 정책으로 총사업비 59억원을 투입해 주거, 일자리·창업, 문화·교육, 복지 등 4개 분야 41개 사업 시행계획을 마련,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규 사업으로는 13개 사업에 17억원을 투입, 청년들의 삶의 권리를 보장하고 안정적 자립 기반 구축에 나선다.

무주택 청년의 주거 안정을 위해 취업자 주거비 지원을 비롯해 저소득 청년들을 대상으로 주거비를 지원한다. 특히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 청년임대주택 수리비 지원 등 청년들의 주거비용 경감을 위해 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일자리 창업 분야는 지역주도형·공공근로 일자리 제공과 함께 해남형 청년창업 지원, 청년 농업인 경쟁력 제고 사업, 청년 창업농 경영실습 농장 사업 등을 추진한다.

신규 사업으로는 유휴공간을 장기 임대해 리모델링 후 청년 창업공간으로 제공하는 지원사업이 실시되며, 소상공인 가업승계 지원 사업 등을 선보여 더 많은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건립된 해남청년두드림센터를 통한 각종 청년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소규모 청년 동아리의 활동을 지원하는 커뮤니티 활성화 지원 사업, 청년어울림 한마당 축제 등 청년 문화 활성화 사업도 추진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전남청년 문화복지카드 사업을 실시한다. 21-28세 청년들에게 연간 20만원을 지원해 공연 관람료, 학원비 등 폭넓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청년희망디딤돌 통장 사업,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 사업 등 청년 복지 향상과 더불어 2030 청년 마음건강 비타민사업을 신규 추진한다. 정신건강 치료비를 지원하고 전문 강사를 양성해 청년들의 마음까지 적극 치유할 예정이다.

명현관 군수는 “청년들의 삶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적극 시행해 청년들이 살고 싶은 해남, 청년이 행복한 해남을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청년들의 안정적 지역 정착과 경제적 자립, 지역 청년문화 활성화에 주력해 맞춤형 인구정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장기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해남=박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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