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의회는 최근 이재남(사진) 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율 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제정 촉구를 위한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는 이날 임시회에서 “지난해 기준 전국적으로 11만명, 나주에서는 800명의 자율방범대원이 지역 안전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며 “의용소방대와 마찬가지로 각종 봉사활동 등 지역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법률에 근거한 적절한 지원 및 보호 장치가 없어 지자체의 최소한의 경비 지원에 그쳐 매우 열악하다”고 말했다.

그는 “자율 방범대의 자립성을 키워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역사회의 범죄로부터 주민을 보호하는 등 지역 치안의 일익을 담당하는 역할을 볼 때, 자율방법대의 체계적 관리나 운영 등 활동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건의문은 국회사무처와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자율방범대는 지난 1963년 지역 주민들이 범죄 피해를 스스로 막아 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민간 자율 조직이다./나주=정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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