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진도토요민속여행이 오는 5일 오후 2시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 공연을 갖는다. 사진은 지난해 진도토요민속여행 공연 모습.<진도군 제공>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진도토요민속여행’이 5일 개막한다.

진도군은 3일 “5일 오후 2시 진도향토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토요민속여행 개막 공연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진도는 국내 유일 민속문화예술특구다.

진도토요민속여행은 1997년 4월 첫 공연을 시작으로 25년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진도군의 대표 문화관광 상품이다. 현재까지 916회 공연에 관광객 37만명이 다녀갔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한국 관광의 별’ 전통 자원 분야에도 선정돼 진도의 멋과 흥, 한을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관광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를 통해 진도 문화예술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견인하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엔 개막 공연으로 판소리 적벽가, 천궁, 청성곡, 승무, 진도북놀이, 진도민요 기악연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군은 아리랑, 강강술래, 남도들노래, 씻김굿, 다시래기 등 국가무형문화재 5종과 진도북놀이, 진도만가, 남도잡가, 소포걸군농악, 조도닻배놀이 등 전남도 지정 무형문화재 5종을 비롯해 토속 민요와 민속 등 다양한 문화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이동진 군수는 “진도토요민속여행 공연은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인 진도를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매년 공연 관람을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진도=박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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