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백희 제11대 목포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취임식이 최근 목포신안비치호텔에서 열렸다.

취임식에는 김종식 목포시장, 김원이 국회의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박창수 목포시의회 의장, 김갑수 목포교육장, 송진호 목포시체육회장,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 등 180여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저를 포함한 주민자치위원과 위원장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자치의 기초인 주민자치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이해와 철학을 정립해 기본에 충실하겠다”며 “주민들을 위한 봉사자로서 자세를 확립하고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의 심부름꾼이지만 한편으로는 지역의 지도자”라며 “내 고장 명품 만들기, 명예 동민 늘리기 등에 앞장서자”고 제안했다.

또한 박 회장은 “활동에 있어 항상 주민들과 진솔하게 소통하고 공감하겠다”며 “생각을 바꾸면 세상이 달라지고 우리들의 미래가 바뀐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세상은 나눔의 관계로 아름다운 공동체가 형성된다. 나눔의 아름다움은 무한한 생명력을 갖는데 받는 즐거움보다는 나누는 즐거움이 더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인생의 가을에 떨어질 수북한 양의 낙엽보다 영원까지 메아리칠 수 있는 씨를 가진 열매를 남기자”고 말했다.

특히 박 회장은 “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모두 단합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하나로 보면 미미할지라도 모두 합하면 매우 큰 영향력을 갖게 된다는 롱테일 법칙처럼 23개 동 주민자치위원장과 500여 주민자치위원들이 힘을 합친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회장은 “주민들을 위한 주민 자치로 지역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치자”며 “주민자치 발전이 지역 발전, 더 나아가 나라의 발전이 되는 만큼 모두 자긍심을 갖자”고 협조를 당부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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