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26일 “어가의 부족한 일손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입국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위해 지난해 7월 필리핀 딸락주와 협약을 체결했으며 28일 69명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첫 입국한다.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는 입국 당일 PCR 검사를 실시하며 관내 격리 시설에서 하루 격리 후 음성 판정을 받으면 근로 조건 등 교육을 받고 관내 36개 어가에 배정된다.

추후 몇 차례에 걸쳐 더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할 예정이다.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은 농·어번기에 고질적 일손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단기간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그동안 군은 농어촌 인력 부족 현상 해소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입국이 지연되면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완도군 관계자는 “안정적인 제도 운영을 통해 고질적인 어가 인력난이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완도=윤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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