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아 ‘환경’을 주제로 한 특별 전시와 생태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은 예울마루 전경.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환경을 주제로 10주년 기념 전시와 생태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2012년 개관한 예울마루는 남해안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발돋움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이끌어왔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은 예울마루는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이라는 큰 이슈에 대해 고찰하고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10주년 기념 전시와 생태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생은 지구니까’ 전은 5월 3일부터 6월 26일까지 예울마루 7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김용현·김재량·김태중·부지현·이지연·지희킴 작가와 함께 하는 이번 전시는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음울한 작가들의 시선을 통해 인간이 환경을 바라보는 관점을 회화, 설치 작품 등으로 표현한 작품이 전시된다.

김태중·김재량 작가는 GS칼텍스의 친환경 사업인 에어잉크와 복합수지를 활용한 작품을 통해 환경을 위한 산업과 예술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예술의 섬 장도전시실에서는 5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슬퍼하고 기침하는 존재들, ( )의 식탁’ 전이 열린다. ‘음식을 둘러싼 식탁 위 세상’을 주제로 삼은 전시는 강은경·그린코믹스·김신혜·오화진·주세균 작가의 회화, 벽화, 설치, 영상을 통해 ‘먹는 것’에 담긴 복잡다단한 관계망을 다층위로 살펴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한 대형 조각 작품을 통해 새로움, 회복, 자연을 관조하는 기회를 마련한다. 5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열릴 야외 조각 프로젝트 ‘경이로의 초대’에서는 파리 방돔 광장과 싱가포르의 가든 베이, 뉴욕의 보태니컬 가든을 비롯한 스페인 현대미술의 거장 마놀로 발데스의 대형 조각 작품 ‘라 파멜라(La Pamela)’가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월 5-7일까지 3일 간 예술의 섬 장도에서 친환경 컨셉의 생태예술교육 프로그램인 ‘2022 그린아트피크닉(GAP)’을 개최한다.

그린아트피크닉은 지역 예술가와 전남대 등 지역 유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며 체험부스 스탬프 미션 수행 시 장도아트카페 텀블러를 매일 선착순 50명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5월 5일 어린이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6-7일은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예술의 섬 장도에서 진행된다.

그린아트피크닉은 ▲총 10여동의 체험부스를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는 그린존 ▲환경 메시지를 담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아트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아트놀이터와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인디언텐트, 해먹이 마련된 피크닉존 ▲이색 체험과 버스킹 공연, 전통 향토음식 체험 등 특별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스페셜존까지 총 4개 테마로 구성됐다.

/여수=김진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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