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중항쟁 42주년을 기념한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가 5월 한 달간 펼쳐진다.

㈔오월음악은 오는 31일까지 5·18민주광장 상설무대에서 ‘기억하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추모 음악회 ‘오월의 노래’를 선보인다.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오월의 노래’는 전국에서 초청된 50여팀, 400여명이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들려준다.

공연 첫 무대는 지난 1일 통일을 꿈꾸고 만들어 가는 가수 ‘김원중’과 ‘등걸’이 장식했다.

또 정용주·주하주·이진우 등 광주 뮤지션들과 함께 대구·부산·진주·제주도·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뮤지션들이 찾아와 오월 그날을 노래한다.

이밖에도 ‘4·16합창단’, ‘광주아버지합창단’, ‘푸른솔시민합창단’, ‘광주흥사단합창단’, ‘순천6·15합창단’ 등 생활 속 예술 활동을 펼치는 합창단들이 아름다운 화음으로 오월 광장을 가득 채운다.

항쟁기간인 오는 20일부터 27일에는 오월어머니와 노래짝꿍들, 연주단으로 구성된 ‘오월어머니의 노래’팀의 특별 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31일 광주 포크음악의 초석을 다진 가수 ‘박문옥’과 오월 정신을 이어나가는 젊은 뮤지션들 ‘나는 80년이후생이다’ 프로젝트 팀의 폐막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오월의 노래’는 5·18민중항쟁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전제와 폭압에 저항하는 삶의 가치를 노래하며 자발적으로 이끌어 온 ‘거리음악제’의 명맥을 잇는 행사다.

올해에는 유튜브와 페이스북 ‘오월의 노래’ 채널을 통해 매일 저녁 생중계될 예정이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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