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립미술관이 리움미술관 순회전 ‘인간, 일곱 개의 질문’과 연계한 대중강연을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20세기 인간에서 21세기 인간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7일 오후 2시 미술관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인간 존재에 대한 의미를 고찰하고 그 미래를 가늠하기 위한 전시 기획 의도에 맞춰 ‘인간’을 둘러싼 다양한 논의와 가치에 관해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0세기 세계대전 이후 시대상과 인간상을 살피고, 포스트 휴먼이 논의되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갈망하고 스스로 정체성을 찾아가는 다양한 동서양의 인간 군상을 중심으로 다룰 전망이다.

강연은 김정래 독립 큐레이터가 맡는다. 김 큐레이터는 최근 경기문화재단 경기창작센터에서 기획 큐레이터로 활동했으며, 2016년 ‘위대한 낙서’전 중 ‘힙합문화 연구(음악, 춤, 무용)’ 파트 총괄, 2018년 국내 최대 규모의 팝아트 전시 ‘하이 팝(Hi, POP)-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 ‘마르크샤갈 특별전’ 전시 해설 총괄을 담당한 바 있다.

이지호 관장은 “어렵게 느껴지는 전시를 쉽고 재미있게 관람객의 눈높이와 관점에서 풀어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이 문화예술에 더욱 친근감을 느끼고, 가까이에서 호흡하는 시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인간, 일곱 개의 질문’ 연계 대중강연은 네이버 사전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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