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문화생활 향유와 자기 계발 기회 제공을 위한 ‘청년 문화복지카드’가 주목받고 있다.

고흥군은 12일 “지역에 거주지를 둔 청년의 문화생활 향유 및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신규사업인 ‘청년 문화복지비 지원 사업’ 신청 기한을 5월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당초 4월 말까지 접수 기간이었으나 신청률이 저조해 많은 청년들의 혜택을 위해 신청 기한을 5월 말까지 연장했다.

지원 대상은 전남도내에 2년 이상 계속 거주하고 있는 지역 청년(대학생, 군인, 직장인, 취준생 등)이다. 고흥지역 2천400여명에게 문화복지비를 1인 당 20만원 씩 지원하며 오는 7월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청년 문화복지비는 생애주기 별 맞춤형 정책의 하나로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교통 및 문화·여가활동 접근성이 낮은 점을 감안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하고 청년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 조건은 도내 2년 이상(2022년 1월 1일 기준) 계속 거주한 만 21-28세(1994-2001년생)이다. 신청은 해당 읍·면사무소 방문 또는 농협카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된다.

선정자에게는 농협체크카드가 지원되며 카드는 올해 말까지 사용해야 한다. 카드 사용처는 도내로 한정해 문화·공연 관람, 학원 수강, 도서 구입 등에 쓸 수 있다.

이 밖에도 군은 청년 취업자 주거지원금(월 10만원, 최대 1년 간 지원),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사업(36개월, 매월 10만원 적립시 2배 금액과 이자 지급), 가업승계 청년지원(개소당 3천만원), 청년 도전 프로젝트 사업(팀당 최대 1천500만원) 지원, 청년 창업몰 운영·취업자 주거 지원, 고흥 청년 내일 아트센터(My job & future, Art) 조성 사업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펼치고 있다.

고흥군 관계자는 “지역 청년들의 생활 주거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여가 활동과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이라며 “읍·면 마을 단위 구석구석 알려 다수의 지역 청년들이 문화생활을 체감할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고교 졸업생 사회진출 성장사다리 지원 사업’, ‘청년 취·창업 및 채용기업 지원 사업’, ‘청년농부 농지 임차료 지원 사업’ 등 청년 취·창업과 채용기업을 격려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신규 추진 중이며 인구 감소지역에 대한 지방소멸 대응 전략에도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흥=김두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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