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3함대사령부가 최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전남도민과 함께하는 2022년 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를 개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해군 3함대사령부 제공>

해군 제3함대사령부가 최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 대공연장에서 ‘전남도민과 함께하는 2022년 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를 개최,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3함대는 19일 “전남도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처음 호국음악회를 개최해 해군 군악·의장대대의 연주와 비보이 퍼포먼스, 성악, 초청가수 공연, 3함대 군악대-은광학교 협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추억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호국음악회는 군함의 출항을 알리는 타종 방송으로 시작했다. 음악회는 이덕진(소령·학사108기) 해군본부 군악대장의 지휘에 맞춘 관현악 연주곡 ‘명량’으로 이어졌다. ‘명량’에는 성악가 윤한성, 태권도원, 목포시립무용단이 함께 해 일본의 침탈로 인한 조선의 애환과 명량대첩 승리까지의 일대기를 웅장한 협연으로 그려냈다.

3함대 군악대와 은광학교 학생들은 ‘시(Sea, See)-앙상블’을 주제로 감동의 하모니를 전했다. 이들은 서로가 꿈을 꿀 수 있게 도와주고 함께 미래를 본다는 것을 노래하는 ‘꿈을 꾼다’와, 우리에겐 당연하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의 소중함을 말하는 ‘당연한 것들’을 선보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초청 무대에는 목포시립무용단과 가수 이수영, 성악가 송은혜가 올랐다. 송은혜는 해군 성악병과 함께 ‘아름다운 나라’를 열창하며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행복과 이를 수호해야 하는 호국의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음악회는 광복 이후 해군의 창군기와 선배 전우들의 발자취, 해군의 해양수호 의지를 표현한 네이비 뮤지컬 ‘We Are the Navy’로 이어졌다. 음악회는 ‘생명을 다하지 않으면’을 마지막 곡으로 해군의 미래를 향한 위대한 항해를 노래하며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는 해양수호를 위한 해군의 노력과 강한 의지를 힘찬 군악연주를 통해 국민들께 이야기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3함대는 올해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처음으로 개최했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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