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역 주식시장이 5, 6월에 이어 7월에도 여전히 맥을 못 춘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가 제공한 ‘7월 광주·전남지역 주식거래 동향’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거래량은 2억2천500만주로 전월 대비 24.75% 감소했다.

거래대금 역시 2조6천800억원으로 전월보다 12.42% 줄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각각 3억1천300만주, 2조3천4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9.33%, 11.36% 감소했다.

시가총액은 코스피는 전월 대비 1천206억원(-0.61%) 감소했으나, 코스닥은 박셀바이오 시가총액이 전월 대비 62.95%(3천699억원)나 뛰면서 총 3천390억원(13.39%) 증가했다.

코스피 시총 증가 종목은 ▲대유플러스(7.86%·83억원) ▲화천기공(7.41%·51억원) ▲부국철강(6.29%·45억원) 등이었고 ▲금호에이치티(-8.57%·-238억원), ▲다스코(-7.84%·-83억원) ▲다이나믹디자인(-3.65%·-9억원) 등은 감소했다.

코스닥은 ▲박셀바이오(62.95%·3천699억원) ▲와토스코리아(19.67%·76억원) ▲KPX생명과학(13.67%·100억원) 등에서 증가했고 ▲위니아에이드(-17.02%·-307억원) ▲위니아(-14.29%·-154억원) ▲남화토건(-10.29%·-97억원) 등은 감소했다.

전국 대비 광주·전남 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은 0.81%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p) 감소한 반면 거래대금 비중은 0.73%로 전월 대비 0.01%p 증가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광주·전남 투자자들은 거래대금 기준 ▲삼성전자 ▲일동제약 ▲KODEX200선물인버스2X 등을 중심으로 거래했고 코스닥에서는 ▲휴마시스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을 중심으로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 관계자는 “7월 코스피지수는 월 초 미국의 장단기 국채 금리가 역전되는 등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6일 2,292.01포인트까지 내려갔으나, 13일 6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이후 물가 정점 통과 기대감으로 월 중반 이후 상승 전환하고 월 말 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0.75% 인상을 발표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정 가능성을 시사함에 따라 강세가 이어져 전월 대비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다./기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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