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제 금시세가 상승했다. /사진제공=한국금거래소

-12일 국제 금값시세 0.5%↑
-오늘 국내 금시세(한국금거래소 0.92%↑)

금요일(미국 현지시간) 국제 금값이 상승 마감하며, 4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Comex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선물인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장 대비 8.30달러(0.5%) 상승한 1온스당 1,815.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가격은 이번주 1.3% 올라 주간 단위로 4주 연속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31일 이후 최장 상승 기록이다.

이날 금가격은 달러가 강세로 돌아섰음에도 주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달러지수는 0.5% 상승했지만 주간단위로 1% 가까이 하락했다. 달러 약세는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구매자의 비용을 덜어주기 때문에 금의 매력을 강화시킨다.

이번 주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금값 상승을 지지했다. 물가 압력이 둔화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줄어들 수 있다는 기대가 강화됐다.

하지만 미 연준은 매파적인 통화정책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점쳐지면서 금값 상승폭을 제한했다. 금리 인상은 금의 비우호적인 요인이다. 금의 매력은 높은 금리 환경에서 금속이 이자를 내지 않기 때문에 희미해지는 경향이 있다.

OANDA 분석가인 Craig Erlam은 "인플레이션이 약간 완화되면서 금값이 1,800달러 대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위험 자산이 빠르게 선호되었고 금의 랠리는 멈췄다"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위험 선호도가 사라지면 금값은 1,800달러 이상을 지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13일 오전 국내 금값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금거래소 따르면 소비자가 순금 1돈(24k, 3.75g) 살때 가격은 326,000원(VAT포함)으로 전장대비 0.92%(3000원) 상승했다(오전 10시 기준).

소비자가 순금 1돈 팔때 가격은 전장보다 0.17% 오른 295,500원을 나타냈다.

18k, 14k 팔때 가격은 각각 214,300원, 165,5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19% 상승했다(18k와 14k 살때는 제품시세를 적용한다).

이 밖에 은 살때 시세는 3,840원, 팔때 3,17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백금 가격은 전일보다 소폭 올라 살때 가격은 171,000원을, 팔때 가격은 143,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국제표준금거래소의 순금 1돈 살때 가격은 전 거래일과 같은 316,000원, 팔때는 29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6원 내린 1,302.4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자세한 일일 금시세 조회는 한국금거래소와 국제표준금거래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미디어부 주홍철 기자 jhc@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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