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북항노을축제가 오는 29일 북항동 노을공원에서 ‘청년, 노을을 품다’를 주제로 3년 만에 개최된다. 사진은 2019년 열린 북항노을축제 행사 모습.<목포시 제공>

올해 18회 째를 맞는 목포 북항노을축제가 시민 화합과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6일 목포시 북항동행정복지센터에 따르면 그동안 코로나19로 개최되지 못했던 북항 노을축제가 3년 만에 오는 29일 북항동 노을공원에서 ‘청년, 노을을 품다’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3시간 동안 열리는 축제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김원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농수축협장, 각 지점장, 각급 기관단체장,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청년사업자 등 청년들을 위한 별도 좌석을 마련해 대거 초청할 방침이어서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의미가 크다. 축제는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식전 행사, 5시부터 7시까지 본 행사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지금까지 17회에 걸쳐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대폭 개편해 시민 화합과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먼저 ‘청년이 찾는 큰 목포’라는 민선 8기 시정 목표 구현을 위해 청장년층에 포커스를 맞췄다. 북항노을축제가 시작된 지 20여년이 지나 청년 나이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시정 목표 ‘청년이 찾는 큰 목포’와 부합한다는 분위기를 반영했다.

이번 축제에서는 시민 화합을 기원하고 시민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버릴 수 있는 이색 볼거리 ‘드론 라이트쇼’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드론 300대가 한꺼번에 공중에서 빛을 통해 다양한 쇼를 연출하는 것으로 가을 밤하늘을 멋지게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힐링매직 김영재의 마술공연과 청년들의 청춘 파티, DJ 양철원의 EDM 댄스파티, 초대가수 현진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대행사는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열리며 맛있는 먹거리 장터, 청사초롱 및 칼림바 만들기, 비누 공예, 다육이, 허브화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참여자에게 감동과 멋진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작은서점(도서 판매), 악기 판매, 개미장터(서부초 플리마켓), 이웃사랑 나눔 바자회도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먹거리장터와 이웃사랑 나눔 바자회는 행사 전날인 28일에도 열린다.

이와 함께 본 행사 중간 중간에 100원 경매, 경품 추첨이 두 차례 각각 10분 씩 진행될 예정이어서 행사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릴레이도 펼쳐진다.

축제를 준비해온 이훈 북항노을축제추진위원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리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을 위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거리·볼거리 등을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축제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선옥 북항동장은 “그동안의 축제 노하우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희망찬 도약, 청년이 찾는 큰 목포’ 시정 목표 달성을 위해 북항노을축제추진위원회와 협업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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