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향사랑기부금 홍보대사인 목포 출신 가수 남진씨가 최근 연간 개인 최대 기부액인 500만원을 목포시에 기부했다. <목포시 제공>

목포시가 올해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목포시는 29일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재정 약화에 직면한 지방을 살릴 수 있는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시행 이후 현재까지 200여명이 목포 기부에 동참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지난 12일 이권재 경기 오산시장, 지난 21일 박우량 신안군수와 각각 기부금을 상호 기부하면서 자치단체 간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상생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전남도 고향사랑기부금 홍보대사인 목포 출신 가수 남진씨가 연간 개인 최대 기부액인 500만원을 목포시에 기부해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자신의 거주지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를 통해 세액공제와 기부금 30% 이내의 지역 답례품을 제공받을 수 있고 고향을 살리는 재원 마련에도 기여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고향사랑기부제 사전 준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제도 운영, 홍보, 답례품 개발에 만전을 기해왔다.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답례품 34개를 선정해 고향사랑e음 시스템에 등재했다.

특히 SNS, 각종 행사장, 주요 관광지 등에서 고향사랑기부제 동참을 홍보하는 활동을 선제 추진했다.

박홍률 시장은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정성껏 준비한 목포 특산물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고 내 고향 목포의 재정을 확충할 수 있는 1석3조 고향사랑기부제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목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응원 릴레이, 숏폼 홍보영상 제작, 인구 밀집장소 홍보 캠페인 등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집중하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와 기부를 유인할 수 있는 답례품 추가 선정, 특색 있는 기금사업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에 주력할 방침이다./목포=정해선 기자

▶ 디지털 뉴스 콘텐츠 이용규칙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