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보다 ‘진심’을 소중한 가치로 생각하며 더 나은 목포교도소의 미래를 위해 함께 호흡하고 노력합시다.”

제55대 목포교도소장으로 취임한 서호성(51) 소장은 “목포교도소가 위치한 무안 지역은 저의 고향이고 목포는 제가 학창시절을 보낸 곳이기도 하다”며 “2006년 6월 교정본부로 인사 이동될 때까지 약 2년6월을 근무한 곳”이라고 말했다.

서 소장은 “동료 교도관들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 속에서 빈틈없는 방역으로 감염병을 차단함과 동시에 급변하는 교정 환경에 능동 대응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 소장은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해 밝혔다.

그는 “법과 규정에 입각한 원칙적 근무 자세를 견지해 주길 바란다”며 “원칙을 지키는 일이 때로는 답답하고 우직스러워 보일 때도 있지만 원칙이 바로 서면 크고 작은 어려움 속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정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교정현장에서의 기본·원칙은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경험해 정비된 매뉴얼과 유사해 기본·원칙에 충실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적법하고 공정한 수용 처우를 바탕으로 ‘정의와 상식의 법치’, ‘공정’의 가치가 교정 현장 곳곳에 스며들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교정행정이 구현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각별한 노력을 당부했다.

서 소장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이 엔데믹으로 가는 날까지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공동체의 안녕과 빈틈없는 수용 관리를 위해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기본방역 수칙을 지키고 더 참고 인내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서 소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모두가 하나 되는 끈끈한 조직문화를 만들자”며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를 가진다면 주어진 어떤 임무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고 삶의 터전인 교정현장으로 출근하는 것이 즐거운 행복한 직장생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 소장은 “소통과 화합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통로로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검토해 현장의 고충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정당한 소신을 갖고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무안 출신인 서호성 목포교도소장은 1998년 임관(간부후보 42기)해 2019년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그동안 전주교도소 보안과장, 제주교도소장, 광주지방교정청 총무과장, 교정본부 의료과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목포=정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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